PK오심이 결정적이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by 不死安養 posted Nov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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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이 없는 패배로 인해 안양은 올 시즌 수원에프씨(이하 수프) 상대로 4전 전패를 기록했어...



오늘 경기 전에 왜 유독 수프에게 약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어젯 밤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들을 다 챙겨 봤는데...



수프가 다른 팀 하고 하는 경기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소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안양과 경기를 할때는 매우 거칠더라.



수프팬들은 동의하지 않을 지 모르겠지만... 손을 많이 그리고 교묘하게 잘쓰고 헤딩 경합시 팔꿈치도 잘 쓴다.


특히 피딩을 하는 최진수에 대한 거친 플레이가 잦다.


그러다보니 최진수로 부터 공격 활로가 잘 나오지 않는 일이 생기더라.


(하도 최진수한테 거칠게 하니까 지난 원정에서는 최진수가 참다참다 폭발해서 충돌이 난 적도 있었지??)



어쩌면 이게 안양을 쉽게 잡는 수프의 전술일수도 있겠는데...


이 전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심이 큰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거다.


거친 플레이를 하면 선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심판이 적절할 때 경고를 줘야하는데 그러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수프는 항상 거칠게 나와도 경고가 안나오니까... 마치 심판하고 적절한 선에서 딜을 하는 듯 하더라...


오늘 팔꿈치 가격한 선수가 오히려 안양 파울이 선언되니 잠시 후 심판에게 가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은 압권이였다.

(이 장면은 중계엔 안나왔겠지?ㅎㅎ)


먼저 잘못한게 안양선수여서 안양 파울을 선언했어도...


이 장면에서는 수프 선수에게 팔꿈치 쓴 것에 대한 경고를 한장 주고나서 공은 수프 공을 선언하는게 옳다고 본다.



전반전은 그래도 꽤 괜찮았는데... 후반은 수프가 정말 작정한 듯이 거칠게 나왔고,


우리 선수들도 어쩌면 그 전술에 좀 말려들어서 전반과는 다르게 좀 급하게 처리하려는 모습들이 보이더라.



그렇게... 우리는 당하면서도 파울은 우리에게 선언 되는 일이 계속되어 분노가 쌓여가던 중 에


김본광이 교체투입된지 얼마 안된 김원민을 한방에 담궈버린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고...



남궁도의 헤딩슛을 수프 수비 손에 맞고 걷어냈는데... 전용구장이다보니 뻔히 보였고 심판도 바로 앞에서 보고 있는게


똑똑히 보였는데... 그냥 넘어갔고... 또 pk오심 전에 안양 슛팅을 수비가 팔로 막았는데 또 pk 선언 안했지.


특히 두번째 장면은 주심보다는 부심이 똑똑히 봤을텐데... 주심이 넘어가니 부심도 넘어가더라고...



그렇게 슬슬 하나 둘 씩 거친 플레이를 잡아 주지 못해 개판이 되어가는 경기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 즈음...


그때 PK 오심이 터진거지...




PK오심 하나만 갖고는 이렇게 폭발 하진 않아... 마치... 오늘은 안양이 이기면 안된다는 듯...


오늘은 수원이 이기게 해줘야 한다는 듯...



눈에 뻔히 보이는 pk 는 선언 하지 않고... 어이없는 오심으로 상대 pk를 주니 열이 받을 수 밖에...




어린아이들도 오는 경기장이니 욕을 하지 말라고???


그 이전에... 어린아이들이 보고 있는데.. 정정당당하고 공명정대한 판정을 보여주는게 우선 아닐까??




RESPECT 를 할 수 있게 해줘야... RESPECT 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