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UP 247] 코리아 파이널 첫째 날, 파란과 역전의 시간

by BOT posted Oct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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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나이키 컵 247이 대망의 코리아 파이널에 돌입했다. 25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코리아 파이널 첫째 날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열린 다섯 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40개 팀이 모였다. (2개팀 실격, 2개팀 불참)

올해 파이널은 이틀에 걸쳐 본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기 때문에 오늘은 본선 라운드가 진행됐다. 우선 1라운드는 A조부터 J조까지 10개 조가 풀리그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 벌어진 2라운드는 1라운드 각조 1~2위 20개팀이 단판 플레이오프 경기로 승자를 가려 총 10개팀을 추려냈다. 이렇게 뽑힌 열 팀은 지난 4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위너 스테이' 시드 진출팀들(6팀)과 함께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26일(일) 마침내 잉글랜드로 떠날 우승팀을 가린다.


1라운드 - 조별리그

오늘 열린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는 그야말로 대이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역전의 연속이었다.

우선 조별리그 A조에서는 한번만이겨보자fc(이하 한번만fc)가 1위로 통과했다. 첫 경기에서 남해촌놈들을 4-0으로 대파한 한번만fc는 2차전에서 광안에 1-2로 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신도FC를 2-0으로 꺾어 득실차로 1위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대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남해촌놈들은 2차전에서 역시 신도FC를 6-1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광안을 2-0으로 꺾으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A조

1위 한번만이겨보자fc 2승1패 골득실+5
2위 남해촌놈들 2승1패 골득실+3
3위 광안 2승1패 골득실0
4위 신도FC 3패 골득실-8


B조에서는 구리치가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the five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한 구리치는 포기하지 않고 남다른클라스를 2-0, 해적단을 3-1로 꺾었다. 구리치는 골키퍼 안현빈이 브라질월드컵의 스타 골키퍼 오초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헤어밴드로 화제를 모았다. 해적단, the five도 2승 1패를 거뒀지만 1위는 골득실에서 앞선 구리치였다. the five는 해적단에게 0-3으로 패한 뒤 남다른클라스를 2-0으로 꺾으며 2승1패까지는 만들었지만 골득실에 뒤져 아쉽게 탈락했다.

B조

1위 구리치 2승1패 골득실+3
2위 해적단 2승1패 골득실+2

3위 the five 2승1패 골득실0
4위 남다른클라스 3패 골득실-5


C조에서는 화려한 개인기술을 지닌 fcp와 월등한 체격조건의 견지가 어렵지 않게 조 1, 2위를 차지했다. 양팀은 차례로 오똥과 부산일등을 제압했다. 또 두 팀은 2차전에서 맞대결을 가졌는데 치열한 경기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막판에 부산일등을 6-0으로 대파하며 골득실에서 앞선 fcp였다.

C조

1위 fcp 2승1무 골득실+7
2위 견지 2승1무 골득실+5
3위 오똥 1승2패 골득실-3
4위 부산일등 3패 골득실 -9


D조에서는 FC망원의 독주가 돋보였다. 찬스를 3-0, IK를 2-1로 꺾은 FC망원은 마지막 경기에서 남정고까지 2-1로 꺾으며 전승을 거뒀다. 2위 자리를 놓고 나머지 팀들이 경합했는데 주인공은 마지막 경기에서 IK에 2-1로 승리한 찬스였다.

D조

1위 FC망원 3승 골득실+5
2위 찬스 1승1무1패 골득실 -1

3위 남정고 2무1패 골득실 -1

4위 IK 1무2패 골득실 -3


E조는 창원공고가 첫 경기에서 소녀마음에 2-2로 비긴 뒤 사이드암과 영운FC를 차례로 꺾으며 1위를 차지했다. 소녀마음은 창원공고에 이어 영운FC와도 비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사이드암을 3-1로 꺾으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E조

1위 창원공고 2승1무 골득실+4
2위 소녀마음 1승2무 골득실+2
3위 영운FC 1승1무1패 골득실-2
4위 사이드암 3패 골득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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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에서는 서울예선에서 강력한 조직력과 수비축구를 보여줬던 뽀글이가 돋보였다. 뽀글이는 이번에도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세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특히 실점 없는 완벽한 결과를 내 눈길을 끌었다. 하와이로가라는 첫 경기에서 뽀글이에게 0-1로 패했지만 이후 한골만요와 창원공고ACE를 꺾으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F조

1위 뽀글이 3승 골득실+5
2위 하와이로가라 2승1패 골득실+1
3위 한골만요 1무2패 골득실-2
4위 창원공고ACE 1무2패 골득실-4


G조는 실격팀이 발생해 세 팀으로 풀리그를 치렀다. 시간이없잖아는 첫경기에서 FC기장을 4-0으로, 그 다음엔 AS모나코를 2-1로 꺾으며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2위 자리를 놓고 FC기장과 AS모나코가 격돌했고 펠레스코어로 FC기장이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G조

1위 시간이없잖아 2승 골득실5
2위 FC기장 1승1패 골득실 -3
3위 AS모나코 2패 골득실 -2


H조 역시 실격팀으로 인해 세 팀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첫 경기에서 1-1로 비긴 산곡과 빙그레는 그 뒤 돌고를 각각 3-0, 1-0으로 꺾으며 1승 1무를 기록했다. 산곡이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빙그레가 2위를 차지했다.

H조

1위 산곡 1승1무 골득실+3
2위 빙그레 1승1무 골득실+1
3위 돌고 2패 골득실 -4


I조에서는 찐찌팀이 2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로 먼저 진출했다. 우리고3아님을 1-2로 꺾었고 AFC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우리고3아님은 AFC에 3-0으로 승리하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I조

1위 찐찌팀 2승 골득실+3
2위 우리고3아님 1승1패 골득실+2
3위 AFC 2vo 골득실-5


마지막 J조에는 야생마와 창원공고잔디가 1승1무씩을 가져가며 골득실로 순위를 가리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두 팀은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창원공고잔디가 1-0으로 이긴 FC WINNER를 5-0으로 대파한 야생마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J조

1위 야생마 1승1무 골득실+5
2위 창원공고잔디 1승1무 골득실+1
3위 FC WINNER 2패 골득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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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 플레이오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벌어진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각조 2위 팀들이 맞붙은 다른 조 1위 팀들을 잡아내는 이변이 이어졌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총 10개팀 중 7개팀이 1라운드 각 조 2위였다.

제 1경기부터 이변의 시작이었다. B조 2위 해적단은 A조 1위인 한번만fc에게 3-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2골을 만회했고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는 구리치가 남해촌놈들을 2-0으로 꺾었다. 

3경기도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화려한 개인기의 C조 1위 fcp를 D조 2위 찬스가 꺾은 것이다. 찬스는 1-1 동점이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었다. 제 4경기에서는 B조 1위 FC망원과 C조 2위 견지가 격돌했다. 두 팀은 뚝섬유원지에서 열린 서울예선 결승(4주차 2일째)에서도 맞붙었던 바 있다. 당시 패했던 견지로서는 리벤지 매치였고 결과는 복수 성공이었다. 치열한 전개 속에 선제골을 넣은 견지는 페널티킥 실점 위기를 골키퍼 선방으로 넘어섰고, 이후 폭풍처럼 3골을 추가하며 무려 4-0 대승을 거뒀다. 제 5경기에서는 하와이가자가 경기종료 10초 전 행운의 결승골을 넣으며 창원공고를 1-0으로 꺾었다.

제 6경기에서도 복수극이 벌어졌다. 서울예선 준결승(4주차 1일째)에서 맞붙었던 뽀글이와 소녀마음이 재격돌했다. 당시 소녀마음은 뽀글이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준결승에서 패했고, 뽀글이는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 하지만 오늘 소녀마음은 선제골을 넣으며 뽀글이의 코리아 파이널 무실점 기록을 깼다. 이어 골키퍼의 기습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더니 뽀글이의 추격골이 무색할 정도로 연속골을 추가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결국 소녀마음이 4-1로 승리.

제 7경기에서는 시간이없잖아가 빙그레를 3-0으로 대파하며 G조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8경기에서는 FC기장이 산곡을 2-0으로 제압했다.

제 9경기는 참가자와 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수도권의 강자인 찐찌팀과 지방의 자존심 창원공고잔디의 격돌이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되자 그에 걸맞는 치열한 일진일퇴가 거듭됐다. 찐찌팀이 선제골을 넣자 창원공고잔디가 따라붙었다. 창원공고잔디는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다가섰지만 종료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찐찌팀은 기세를 몰아 연장전 골든골을 넣으며 3-2로 승리했다. 마지막 제 10경기에서는 우리고3아님이 역시 연장전 골든골로 야생마를 3-2로 꺾고 16강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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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아래 10개팀은 지난 5월 열린 나이키 위너 스테이를 통과한 6개 팀과 26일 16강전을 치른다.

- 플레이오프 통과 10개팀: 해적단(B조 2위), 구리치(B조1위), 찬스(D조 2위), 견지(C조 2위), 하와이가자(F조 2위), 소녀마음(E조 2위), 시간이없잖아(G조 1위), FC기장(G조 2위), 찐찌팀(I조 1위), 우리고3아님(I조 2위)

- 위너 스테이 상위 6개팀: 클라스를보여주지, 의리, 신토불2, GUAM, 다이조, 우리는누군가


서호정 기자ㅣ@goalgoal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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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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