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나도 신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by 흥실흥실 posted Mar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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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커리어의 팀, 그것도 우승 못하면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하는 팀에서


꾸역꾸역 어떻게든 상위권을 유지해온게 윤성효 아니냐?


솔직히 수원빠 너네들이 윤성효 까는 게


팀이 성에 안차는데 가장 만만한게 윤성효라 까는 거 아니냐?


그저그런 감독이지만, 너네가 입에 거품 물고 날 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계속 언급하게 되는 것 같은데,


블루샤인이 부산 축구하는 거보고 윤성효 여전하다고 했지?


선수들을 제 자리에서만 뛰게 하고, 측면에 의존하고, 원톱 고립시켜서 답없이 축구시킨다고.


대부분의 수원 빠들이 이런 지적에 동의할 건데.


근데 지금 수원도 그렇잖아? 윤성효 이전의 수원도 그랬고.


차붐시절의 롱볼축구도 측면 공격수들에 많은 의존을 했던 전술 아니었나?


수원 자체가 그리 예쁘게 축구하는 팀은 아니었잖아?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승리하는 팀이었지.



부산 같은 경우도 안익수 시절에도 저렇게 축구했던 팀이었잖아.


선수 개개인의 판단보다 정해진 역할에 충실하게 해서 선수 간격을 촘촘하게 가져가는 축구였잖아.


양 측면 자원들이 다른 팀들에 비해 구린 팀이고, 원톱의 수준은 리그 최악인데


부산이 보여주는 축구가 저정도 인건 당연한거잖아?


윤성효를 감싸는게 아니라 너네 하는 꼴이 웃겨.


안익수 시절의 부산을 가지고 너네가 그러진 않았잖아? 오히려 "질식수비 ㅎㄷㄷ"이랬지.


오히려 밸런스에서는 올해 부산이 더 나은데


같은 축구를 해도 안익수가 하면 잘하는 거고, 윤성효가 하면 노답이네.



내가 봤을 땐 지금 수원도 그렇고, 앞으로의 수원도 딱히 달라질 것 없을 것 같고.


서정원은 윤성효보다 약간 덜 무시받는 상태에서 사라지던가


황선홍 감독처럼 꿋꿋이 견디면서 자기축구를 만들어가던가 둘 중 하나가 될텐데


안타깝게도 전자에 가까워보인다. 감독 데뷔를 엄한 곳에서 했어.


지금 수원의 골 결정력은 작년 초반부 우리처럼 심각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그걸 참고 견딜 수원팬들이 아닌 것 같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