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홈 개막전은 내일이지만 일단 개챌 시작일은 오늘이라서 개막일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서..
딴 팀 어떻게 경기하나 보고 올 겸 수원 종합 갔다 옴.
수원종합은 진짜 한 12년인가 13년만에 간 거 같다..
경기 외적인 스케치:
수원종합 자리는 W/ EN/ S 로 구분, S'원정대' 는 표를 아예 따로 판매함.
개챌에서도 관중 실집계함, 바코드 체크. 1100여명 정도 왔다고.
오랜만에 갔는데 옛날과 달리 의자는 좋은 거 쓰더라. 숸 월드컵하고 똑같은 타입.
경기 얘기:
축구 보는 눈이 사시 까막눈이라 뭐 분석 이런 건 없고
전반적으로다가 수원은 아무래도 보그단이 톱에 있으니 고공플레이가 많았고
보그단이 떨어뜨리거나 트래핑 후 내주는 플레이가 많았음
톱이 좀 굼뜨긴 해도 역시 키가 2m가 넘으니 수비에게 부담을 많이 주고, PK까지 따내는 결과 ㅇㅇ
부천은 전반적으로 팀 스타일을 저공으로 잘게 썰어가게 잡은듯.
첨엔 발이 좀 안 맞는 거 같았는데 가면 갈 수록 원터치 패스가 잘 살더라 ㅇㅇ
임창균이나 이윤의가 프리킥이 좋아서 문전에서 프리킥 찬스 주면 상당히 부담될 듯.
대학 출신 젊은 애들 중심으로 뽑아서 그런가 후반 이후 체력적으로 잘 버티는 인상.
암튼 3천원 티켓이 아깝지 않은 경기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