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 복귀' 오범석, “듣고 싶었던 응원소리”

by 캐스트짘 posted Oct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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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주중 저녁에 열린 경기라는 상황 속에도 1만 2237명이라는 적지 않은 수의 관중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오범석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빅버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많이 오고 싶었다. 항상 바랐던 응원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뛰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군대에서도 항상 꿈꿔온 목소리”라며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오범석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홈 11연속 무패(7승 4무) 기록을 이어갔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원은 인천과 1-1로 비겼다. 오범석은 “비겨서 너무 아쉽다. 첫 홈경기에서 비겨서 아쉽다.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 아쉽다”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연신 되뇌었다.

K리그 챌린지에서 2년을 보낸 뒤 K리그 클래식 무대로 돌아왔음에도 생각 보다 빠른 적응력을 보인 오범석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범석은 아직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아직 두 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조금 더 맞춰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범석은 “다가오는 서울전이 더 중요하게 됐다”며 5일에 있을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항상 슈퍼매치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 순위 경쟁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