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터들끼리의 일이 그 밖으로 흘러나가면 여론이 역전될 수 밖에 없음

by 휴지맨 posted Sep 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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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끼리는 중대한 모욕이 될 수 있는 사안이 비서포터즈에게는 그냥 혀 한번 차고 말 일인 경우가 너무 많어

작년에 정성민 건으로 안양빠들이 버스 막았을 때도


 케서방.jpg

난 이런 표정이 됐단 말야. 정성민이 도발적인 의도가 있었다 없었다로 논쟁도 있었지만 그 이전에 그게 노골적인 도발이었다고 해도 버스를 막을 정도의 일이었냐는 거지. 그때 썹터들 상전질 집어치우라고 깠던 기억이 난다. 

이번 응원가 따라부르기 사건도 분명히 딱봐서 나쁜 일이라는 건 누구나 동감할 거야. 그런데 그에 대한 피해자(서포터즈)들 반응이 난 당혹스러웠거든. 그 정도로 눈이 뒤집힐 일인가 싶어서. 이번엔 좀 이해해보고 싶어서 '누가 일반인 기준으로 비유 좀 해달라' 고 했었는데 적당한 대답을 해주는 사람이 없더만. 

지금 당장 개별 사안을 가지고 이건 잘됐다 잘못됐다 할 작정이라기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썹터들 정서랑 비썹터들 정서 사이에 건너기 힘든 강이 있는 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어느 쪽 기준에 따르라기보단 문제가 지금처럼 널리 퍼졌을 때 이 점은 먼저 고려하고 행동하는 게 좋겠다는 뜻으로 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