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20년을 넘게 살고있는 놈이 말하는 연고제 간략사

by Metalist posted Aug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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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시행된 도시연고제. 그 이전부터 연고개념이 제대로 정착되어있었다면 이런 정책이 나올 이유도 없었지. 즉, 1996년 이전에는 제대로 된 연고개념이 프로축구판에 없었다는 이야기. 1996년 도시연고제 실시 이후에도 과도기적 행보를 보였던 것이 또다른 반증.


서울을 연고지로 삼은 구단이 없었던 것은 결국 돈 문제. 서울을 쓰면서 비싸게 돈 쓸 바에야 돈은 비싸게 안 쓰면서 사실상 서울이라는 시장을 포섭하려는 시도로 서울 근교의 도시를 잡는 꼼수를 쓴 구단 둘이 있었으니, 그게 당시의 LG와 유공. 이것들은 애시당초 안양과 부천에 애착을 보이려던 놈들이 아니었으나, 나같은 놈들은 그냥 이렇게 정착되는구나 하고 믿었었지. 그리고 이 꼼수의 결과 몇 년 후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맞는 팬들 등장.


이걸 이상하게도 꼬고 비틀고 없애고 덧붙이고 하는 양반들과는 제대로 된 대화 불가능. 동대문적 팬이고 자시고 할 것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