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축구단 마틴 레니 감독 인터뷰

by 캐스트짘 posted Jul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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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717131028850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틴 레니입니다.

축구 감독이고 스코틀랜드 태생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지도자 자격증(UEFA A)을 취득했고요.

지난 8년간 북미에서 MLS를 포함해

여러 다른 팀의 감독 경력을 쌓으면서

즐거웠고 많이 배웠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끈끈한 관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넘어가 이랜드 축구단의 첫 감독이 되는 것에 기대가 되고요.

팬 여러분과, 코치들 그리고 선수들도

이랜드가 내년에 리그에 합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년 시즌이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K리그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오래전부터 K리그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K리그 출신의 한국 선수들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고,

K리그 경험을 갖고 유럽에 진출한 여러 선수들을 알고 있어요.

아시아에서 뛰어난 리그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고

지난 AFC 챔피언스 리그에 매년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환상적인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냈고, 대표 팀도 매우 강합니다.

여러 해 동안 지속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요.

그래서 기준이 매우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경험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한국 축구의 기준인 높아 최상위권 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승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K리그에서 최강팀이 된다면 아시아의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그것이 이랜드와 저의 팀에 대한 비전이고

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Q. 감독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 몇 년간 코치 및 매니저로써 지도자 경력을 쌓으면서 저만의 지도 철학을 만들어왔고,

제가 파악한 성공적인 경기 원리들을 선수들이 이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첫 번째로는 흥미진진(Exciting)하고 재미있는(Entertaining) 팀이 되어야 합니다.

공격을 하고, 전진하고 찬스를 만들어 골을 넣는 팀이 되어야 하죠.

저는 축구란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플레이하면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를 볼 것이고 우리 팀에 대해 즐거워하겠죠.

이것이 제 축구 철학의 가장 첫 번째 우선순위고요.

다음으로는 선수들과 팀이 조직적으로 잘 준비되어서 상대팀이 상대하기 어렵게, 무너트리기 어렵게 만드는 겁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알고, 자신의 임무를 이해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겁니다.

제가 가장 즐겨 하는 방식이고 열정을 쏟는 부분이고요.

마지막으로 서로 함께 하는 팀을 만드는 겁니다.

팀을 우선하고, 팬을 위해, 클럽을 위해, 동료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로요.

수년간 그렇게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리그 우승과, 몇 번의 챔피언십 우승을 거둘 수 있었고요.

이러한 철학들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코치로서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지속할 생각입니다.

감독직을 내려놓은 지난 몇 달간 축구 철학과 여러 아이디어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또 배우고 있고요.

제 앞에 펼쳐질 감독으로서의 최고의 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맡게 될 서울의 이랜드 프로 축구단에서 이러한 철학들이 이뤄지도록 할 겁니다.

Q. 향후 일정을 알려주세요.

8월에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K리그와 아시아 축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예정입니다.

첫 게임, 첫날, 첫 훈련부터 강력한 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 파트를 잘 만들어갈 계획이고요.

아마 할 일이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창단팀의 감독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시즌에 대해서도 경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어떤 실수들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어떤 기회들이 주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요.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선수들과 팀들에 일단 익숙해져야겠죠?

한국에 들어가는 대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