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의 의의가 일회용품으로 소비될 수 있는 일련의 가방들,
즉 플라스틱 봉투, 종이 봉투 등을 대체함으로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할 때,
충분히 그것을 대체할 만한 가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션을 목적으로 에코 백을 구매하는 것은
과연 '에코'하다고 할 만한 행위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에코 백이 사고 싶은 경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1. 하나 이상의 에코 백을 사지 않는다. 홈플러스 마크가 박혀 있건 주유소 마크가 박혀 있건 그냥 쓴다.
2. 그냥 예쁜 걸로 하나 사고 에코 백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가 되겠다.
이상.
그나마 절충안을 제시하자면.
1.5 . 그냥 예쁜 걸로 하나 사서 기존에 일회용 가방 혹은 주머니를 쓰던 상황에서도 쓴다.
근데 에코 백을 예뻐서 살 정도 사람이면 굳이 그 가방이 아니어도 이것저것 들고 다닐텐데 의미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