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닭장전 후기다 !

by 리내뽕 posted Jul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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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포차촌에서 우동에 소주 한그릇땡기고 이제 귀가.

1. 스토야노비치 활용법

확실히 좋아짐. 특히 이재안이랑 투톱의 모습에 가깝게 비벼주니 수원 수비도 많이 흔들리고 측면 선수들도 공간이 생겨서 활발히 활동함.
스토야노비치 발밑을 활용하면서 수원의 뒷공간을 잘 휘저었다.

하지만 후반에 이재안 나가고 나니 전반기때 모습이 그대로. 측면은 그낭 죽어버리고. 교체 미스라 생각.

선수 교체가 중요한 여름과 강등 플옵에서 공격 라인 플랜B 부재는 조금 걱정.

2. 중앙 수비 안정화

생각보다 이한샘-스레텐 라인 컨트롤이 괜찮았음.
수원 공격이 측면에 치우친 부분이 있었지만 뚫려버린 측면 수비를 대신해서 중앙 수비들이 여러번 잘 걷어내줌.
하지만 공격시 중앙 밀집형 팀을 만나면 여전히 걱정 태산이고 이한샘이나 스레텐은 카드 캡쳐 성향이 커서....
(루크 나가는건 기정사실화인가같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서겠지?)

3. 체력 안정화

후반에 쥐가 나기는 했지만 전반기에 비해 체력 문제는 상당히 좋아진거 같다.
2달 가까이 쉬어서 그런거 아니냐 하겠지만 경남은 14시즌 첫 경기부터 후반 15분에 쓰러지던 상황이였음 ㅇㅇ

발터짜응!!

4. 갓영광

임대 연장 좀 엉엉

---------

전체적으로 팀 짜임새가 많이 좋아진 느낌.
프로 신인들이나 뒤늦게 합류해서 겉도는 느낌이 있었던 선수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거 같다.
전술적 움직임도 상당히 많이 늘었고. 공격 빌드업도 세밀함이 더 해졌어.
근데 여전히 벤치 멤버 투입시 특정 선수에 의존도가 많이 드러나는 부분은 아쉽.
경남 벤치 멤버들도 개인적인 색깔이나 능력이 모자란게 아니니 이제는 전술적 다양성을 생각해봐야할때. (예로 이재안이 나가니 공격 진영에서 공간 창출이 부족해지고 김슬기나 임창균이 죽어버림. 얘들은 공간이 있어야 날라댕기는데)

또한 측면 수비 전술은 여전히 부족. 한쪽으로 너무 쏠린다. 후반에 갓영광아니였으면 개털될뻔.

마지막으로 닭빠들은 많이 빡친거 같은데..갓영광 덕분에 무승부로 끝났지만 수원 측면 공격은 날카롭더라.
다만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거에 비해 지나치게 단순한 빌드업과 점유율을 챙기지 못한던 아쉽겠더라 ㅇㅇ

++
E석 2층에서 수원 응원하는척?!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좌우 아저씨 2명이 대놓고 경남 응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 애기들은 수원 응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