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에 사는 에버튼 팬이 영쿡팬들에게 한 질문

by 헤이날도 posted Jul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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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sno.co.uk/forums/index.php?PHPSESSID=59ba0291936df6e980c96812c02e7542&topic=44090

Are foreign fans lesser supporters?
« on: March 26, 2014,01:32:02 AM »
조금 철학적인 질문일수도 있는데, 영국인들은 나같이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해외 팬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경기가 치루어지는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기때문에 팀에 역사나 라이벌 의식 또는 축구 문화등 여러 측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 할 수 없다고 봅니까?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에버튼은 8년 전 부터 응원했습니다 . 케주얼 팬이고 경기는 7번 직접 관전 했습니다. 에버튼에 대한 뉴스는 자주 받아보고 매주 바에서 에버튼 경기를 봅니다. 에버튼에 대한 지식은 왠만한 에버튼 팬들 보다도 많다고 자부 하지만 영국인들에게 내가 에버튼 팬이라고 밝힐때마다 좀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에버튼 팬이 된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제멋대로인 결정이었고 이점을 설명하는데 조금 당황스러움이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영국에 살면서 자신과 같이 에버튼을 좋아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영국 팬보다 더 에버튼에 대해 열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에버튼에 대한 나의 열정이 가짜이거나 과장돼었다고 보는 시각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영국팬들이 빅4클럽의 해외 팬들을 무시하는건 압니다(팀 역사를 모른다던가, 축구를 플레이 해본적도 없다던지, 아님 그냥 강팀이어서 좋아 한다던지, 또는 응원 분위기를 깬다는 이유로 ). 꼭 빅4의 해외팬이아니더라도 에버튼의 해외 팬도 비슷한 비난을 받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진정한 팬이 될수 없다고 해도 괜찮으니 여러분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Re: Are foreign fans lesser supporters?
« Reply #1 on: March 26,2014, 01:45:07 AM »
나는 영국인들이 축구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봅니다. 내 생각일 뿐이지만 영국인들이 외국 팬들을 무시하는건 영국인에게 축구는 자신이 살고 자라온 각 지역을 대표 하는 것이기 때문일겁니다. 

많은 팬들은 축구경기가 널리 해외로 방영되면서 이 스포츠의 심장이 사라지고 인위적으로 변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영국 축구는 팬보다는 소비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이게 해외팬들 때문일까? 하루종일 토론해도 끝이 안날 질문입니다.

그렇지만 해외 팬이 내 클럽을 좋아한다고 해서 나쁘게 보지 않고 별 상관 안 합니다. 딱 한가지 문제 삼는게 있다면 자신 지역에 축구 팀이 있으면서 다른팀을 주류에 “브랜드”를 따라 응원 한다면 축구가 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제 요점은 만약 가슴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괜찮지만 팀이 그냥 패션 도구일 뿐이면 괜찮지 않다는 겁니다.


Re: Are foreign fans lesser supporters?
« Reply #2 on: March 26,2014, 02:02:40 AM »
상황에 따라 다르지. 자칭 맨유나 리버풀 팬 이라고 하는 팬들 중 에버튼을 모르는 팬들도 있더군. 이건 말이 안되고 그런 사람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지. 내가 미국 풋볼 팀을 좋아한다면 나는 내가 직접 가서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이랑 동등한 팬이라고는 말을 못 할거임.

그렇지만 해외 팬이라도 정말 이 스포츠 알려고 노력하고 그냥 클럽이아니라 진정으로 축구를 좋아한다면 별 차이 없다고 봄.

가족적인 요소도 영향이 있다고 봄. 지역 팬들은 클럽을 고르는게 아니라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음. 팀이 피안에 흐르고 있고 이점도 꽤 중요하지.



클럽을 고르는게 아니라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음
팀이 피 안에 흐르고 있음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