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연애랑 솔 캠벨 이적이 비슷한 거 같다

by VKRKO posted Jun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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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뛰던 솔 캠벨이 아스날로 이적했을 때...
사실 캠벨이 이적한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될 게 없었지.
팬들도 솔 캠벨이 그간 팀에 보여왔던 활약을 인정했고, 더 좋은 팀에서 뛰려는 야망도 이해했으니까.
생각해보니 태연도 리더고 캠벨도 주장이었네 올 ㅋ

근데 방법이 글러먹음.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결과적으로는 이적료 한 푼 없는 FA로 이적했고, 거기다 이적한 팀은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자 솔 캠벨 본인이 절대 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아스날...
결과적으로는 토트넘 팬들에게 철전지 원수 유다 취급 받고 지금까지 개까임 ㅋ

솔직히 이제 아이돌 한 두명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연애 자체는 사실 팬들한테도 이해의 영역에 들어가는 부분이 되었다고 생각함.
소시도 그간 여럿 열애설 터졌지만 지금처럼 막 달아오르거나 하지는 않았거든.
물론 그것도 이해 못하는 일부 강성 팬들이야 있겠지만.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거기서의 신뢰 붕괴라는 측면이라고 생각함.
팬들 입장에서야 믿고 쉴드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물밑에서 교섭 진행 중이었던 거지 뭐.
그런 의미에서 난 태연씨나 백현씨 팬덤의 멘붕을 충분히 이해함.

더불어 국내 축구팀 응원하는 입장에서, 일반인이 봤을 때 저 팬덤이 왜 저렇게 폭발하는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것도 파워 공감 ㅋㅋㅋㅋ
왜 외국팀에서 10년이 훨씬 넘은 옛날에 이적한 사람을 니가 그렇게 욕하고 그러냐? 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