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평가] 지지않으려는 축구가 운이 좋게 먹혔던거같다.

경기 보고. 포포투 스탯보고.

간단히 정리해보면 .

홍명보는 지지만 않으려던 축구를 구했던거 같다 .

그러던 상황에서 운 좋게 이근호 슛이 걸려든거고..(소리질러 울산빠)

총 패스 횟수나 성공률은 러시아 보다 높지만 한국은 미들 부분에서 돌리는 패스가 많고 백패스 역시 러시아보다 1.7배정도 많다. 러시아의 점유율과 조직력을 무너트리고자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며 템포를 끊어먹는 전략의 성공.

 

특히 중원에서의 패스를 보자면 이게바로 티키타카!!가 아닌 홍명보표 눈속임 축구 돌리고 돌리고 ~ 돌리고 돌리고 ~

근데 한가지 걱정되는점은 러시아의 경우 역대 자국 대표팀 메이저 스쿼드중에서도 이번 대표팀이 개개인 평가가 가장 낮은 팀인데 개인 능력치 출중한 벨기에 상대로 이게 먹힐까..? 싶기도 한다.

그리고 공격 진영 패스와 슈팅

그리고 기성용에 대한 칭찬이 많은데 난 고개를 갸우뚱.

기성용은 그냥 중앙에서 뒤로 옆으로 볼 돌리며 시간끄는 역할밖에 없었다.

물론 그러한 전술적 요구에 부합한 움직임을 보였으니 못한건 아니겠지?!

그러한 기성용을 보호하고자 한국영이 열심히 뛰어줬고.

공격 빌드업에서도 오히려 김영권을 칭찬하고 싶다.

김영권의 왼발은 여러 감독(조광래&리피. 오옹?!)들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고 중앙 수비라는 본인의 포지션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데. 이번 경기에서 왼발을 가진 중앙 수비의 메리트를 아주 잘 보여줬던거 같다. 기복만 없으면 유럽가겠다.

총평

행운의 여신은 카펠로가 아닌 홍명보의 손을.

개개인 능력이 뛰어난 벨기에 상대로는 위 전술은 갸우뚱. 새로운 카드를 꺼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