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순수한 축빠 입문 스토리..?

by 파검의리더 posted Jun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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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천에 서식할때 태평양 돌핀스 좋아했음 어린이 회원까지 가입했음


그때 프로축구는 그냥 관심정도 (고정운 아저씨 좋아했음 시골마을 근처 축구팀이 천안일화여서)




그러다 현대유니콘스로 바꿨는데도 좋아했음 


김수경, 김경기, 장광호, 윤덕규, 박재홍(20-20....) 이숭용, 정민태, 공의식, 김인호 등...




근디 중3때 수원으로 연고이전 도원에는 sk용가리라는 야구팀 창단




쌍방울 해체하면서 그 선수들 대부분이 스크로 이동 




나는 졸라 혼란의 기로에섬 연고이전 부들부들 


저 sk세끼들은 내가 품어줄수 없는 팀이다.




라고 어린 내 가슴에 못박음 




가끔 수원 세류시장에 닭장사 하시는 작은아버지 (사실 닭튀겨주시기도 하고 친척동생들 놀아준다는 핑계로 좋아서 


매번 세류동으로 가자고 아빠한테 졸랐음) 


그래서 작은아버지 보러갔는데 그때 마침 작은아버지가 축구장으로 나를 인도함 수원종합에서 수원과 대우랑 


경기하는거 봄 그때 누구지? 결승전인데 샤샤였나? 핸들로 골넣은거 그거직관함.  


근데 이때까진 축구에 관심은 없었음...




사실 그전 중1때 그때 수원 놀러가면 신곡초등학교라고 있었는데 친척동생들 거기 운동장에서 놀아주는데 축구하는 겁내 빠르고 축구잘하는횽 있었음 (연습하는데 무슨 되게 진지함) 그냥 잘하는 사람이다 하고 작은아버지 가게에서 노는데 




그형 지나감 알고봤더니 근처 닭도매 하시는분 아드님 이라고 하시는데 축구선수라고 하시면서... 


작은아버지가 그 횽 부르더니 아버지 안부 물으시고 닭튀김 같이 먹음 인사를 했는데 나보다 형이고 내성적인 성격에 나는 


그냥 네네 이랬음... ㅋ 이게 아직도 기억남


(근데 공 진짜 이쁘게 찼음 지금 생각하면) 


그게 박지성이라는 이름을 2001년때 작은아버지로부터 알게됨...




암튼 말이 샜네요 




암튼 중3때 말미에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더군 아... 겨울에 춥다고 현대유니콘스 머천다이징도 친구들과 같이 


놀이터네서 불장난 삼아 태웠었음 




그리고 2000년 올라가면서 야구 잊고 붉은악마 하면서 국대경기 직관하고 다니는 재미에 빠졌음 


사실 이땐 프로축구의 중요성이 뭔지도 몰랐어음요..ㅋ




그리고 2002 월드컵이 끝나고 선수들이 소속팀 복귀하는거 보고 부럽더라구...


프로구단에 별 관심없던 나는 인천엔 왜 프로팀이 없는걸까


이 16강 성지놔두고... (그때 대구가 시민구단 창단해서 엄청 부러웠음)




그리고 2003년... 인천유나이티드 창단 소식에 기쁜 나머지 


이제 축구보러 멀리 안가도 되겠구나 하면서 




나의 대학시절부터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시작했는데....


(여기 미친놈 하나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