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잡설들.

by 비내가바 posted Feb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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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시즌 북패 등짝 보면 한글 폰트가 SKT 폰트임. 이름은 뫼비우스. 남북패륜 협력하나?

진짜 북패 사진은 가져다 쓰기 싫으니 확인하고 싶으면 구글에서 북패 선수 아무나 입력하면 사진들 중에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임.


2. 대전시티즌 웹사이트 보면 가끔가다 서브메뉴 이름에 서울남산체 쓴 게 보임. 솔직히 한강체 남산체 예쁘긴 하지...

하지만 몰랐으면 그냥 몰랐을텐데 서울시 공식서체라는 걸 알고 보니 참 답답하더라.


3. 근데 작년 인천 웹사이트 리뉴얼했는데 거기에도 남산체를 왕창 쓴거야.

글로 했나 말로 했나 여튼 구단에 클레임 걸었더니 바꿔주더라. 그 땐 진짜 고마웠음. 안 바꿔줬으면 그 답답함을 어찌 견뎠을까...


4. 아까 이명주 마킹폰트 보고 서울메트로첸라고 한 건가? 예전에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지하철체?

특성들이 비슷하긴 한데 그걸 쓴 건 아닌 듯. 달라. [ㅈ]의 양다리 끝나는 모양이 다르고, [이]의 [ㅇ]이 저렇게 균일한 굵기로 진행되지 않음.


리동무.png


지하철체는 뭐 이런 느낌이랄까.



5. 올해 인천 유니폼 글씨체는 어케 나오려나. 뭐 아싸리 연맹에서 돈 들여서 고유서체 개발해서 전 구단에 통일시키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 전에 10주년 정체성 물씬 풍기는 글씨를 등판에 박아넣으면 좀 좋아?


6. 개인적으론 프로야구 두산의 넙대대한 마킹폰트가 좋음.

지하철체하고 진짜 비슷한데, 이름을 직선으로 배치 안 하고 번호를 둥글게 에워싸는 모양과 꽤 넓은 자간이 넉넉한 느낌을 준달까.

근데 구하기가 귀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