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보다 홍씨한테 열받은게

by 미스터M posted Jun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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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 부를때 브라질 선수들 완전 목이 나갈듯이 소리치며 노래부르고 브라질 홈관중들도 다같이 엄청난 소리로 노래부르고.. 심지어 무반주로까지 부르면서 노래인지 소음인지 모를정도로 엄청난 볼륨으로 부르는거 보니까 소름이 돋더라. 거기에 마음이 흔들려서 경기보며 브라질 응원하기도 했고.


그런데 정작 한국 국대는 정이 떨어져서 응원할 마음이 안 나니... 이건 4년에 한 번 있는 축구의 축제에서 참가국의 팬이라는 엄청난 특별석을 빼앗긴 느낌이다. 자주 느낄 수 없는 그 경험을 정말 어처구니없게 빼앗겨버렸어.


남아공때는 외국애들한테 그래도 좀 자랑스럽게 얘기 할 수 있었는데, 요번에는 애들이 물어봐도 부정적인 얘기만 나온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