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특선] Worldcup & Music 50선 Part.1
주) 바야흐로 브라질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에게 월드컵은 축구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곁다리로 끌려오는 다양한 부가적인 요소 때문에 더욱 더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거리 응원에서의 추억이라던지(자세한 부연 설명은 생략), 여러 중계 멘트들('이건 사기입니다!')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다. 월드컵 기간엔 그 흥을 돋우기 위하여 여러 음악들이 사용된다.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음악은 무엇이 있는지 친절한 유튜브 링크와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앞으로 5번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다. 매 회 국내 5곡, 해외 5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편
1. Vangelis - Anthem (2002 FIFA World Cup Official Anthem) (Orchestra Version With Choral Introduction)
- 영화 <불의 전차>, <블레이드 러너>의 OST로 유명한 반젤리스의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앤썸. 지금까지 월드컵엔 수 많은 앤썸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모티브로 따 온 이 음악만큼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 오케스트라 버전과 신시사이저 버전 그리고 다른 리믹스 에디트 버전이 있지만 여기서는 오케스트라 버전을 소개한다.
2. Shakira - Hips Don`t Lie (Bamboo)
-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앨범인 <Voices From The FIFA World Cup> 수록곡 중 하나. 아래 링크 영상은 2006년 월드컵 결승전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맞대결 전에 열렸던 라이브 장면. 샤키라는 이 대회부터 월드컵 주제가를 쭉 부르고 있다. 알다시피 샤키라는 10살 연하남 피케와 잘...지내고 있다.(부럽다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3. Shakira - Waka Waka (This Time For Africa)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앨범인 <Listen Up! The Official 2010 FIFA Album> 수록곡 중 하나. 뮤직비디오로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 버전은 지난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 : 네덜란드 경기가 나오는 버전. 아마 샤키라가 이 경기를 보면서 피케를 열심히 응원했을 거다.(역시 부러워서 이렇게 마무리 짓는 것은 아니다)
4. The Fans - Ole, Ole, Ole (The Name of the Game)
-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나온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월드컵 그리고 축구 관련 노래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곡이다. 더 네임 오브 게임 풋볼 하다가 갑자기 '싸커 싸커 싸커'를 연발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과거(그리 오래된 과거는 아니고) 성남 일화 시절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하거나 끝날 때, 이 노래가 참 많이 흘러나왔다.
5. Daryl Hall & Sounds of Blackness - Gloryland
- 1994년 미국 월드컵 공식 앤썸으로 사용되었다. 색소폰 연주의 대가인 케니 지의 연주만 있는 버전 역시 유명하다. 미국적인 색채가 잔뜩 묻어나 있는 음악이다. 가스펠 풍의 흑인 음악 코드를 느낄 수 있으며, 딱 들어보면 특유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리듬도 드러난다.
국내편
6. 버즈 - Reds Go Together
-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싱글 음악으로, 뮤직비디오 초반부엔 버즈의 '오! 필승 코리아'가 흘러 나온다. 2006년 가장 많이 나왔던 월드컵 주제가로, 당시 김수로의 꼭짓점 댄스가 대세였을 때 자주 배경 곡으로 삽입이 된 바 있다. 지금은 거의 안나오지만 붉은 악마의 응원 콜로도 사용되었다.
7. 신해철 - Into The Arena
- 2002년 붉은 악마 회원용으로 배포된 <꿈★은 이루어진다> 앨범에 수록된 곡. 200여 명의 붉은 악마 회원이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구호가 공식적으로 저작권이 있는 음원 형태로 제작된 것은 이 음악이 처음. 이후 2006년에도 '돌격! 아리랑'을 낸 바 있다.
8. 조수미 - Champions
-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이 노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다들 성악 톤으로 이 노래. 따라했던 기억 한 번은 있을 거다. 이 버전은 2008년 대한민국 6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 당시 라이브 버전.(김연아 선수는 까메오로 출연하여 영상 메시지가 나온다) 그 당시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던 터라 그 당시 메달리스트들의 영상들도 뒤에 나온다.
9. 클론 - 월드컵송
-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MBC가 선정한 월드컵 주제가. 부르기도 쉽고 리듬도 쉬워서 당시 열풍을 이끌었던 노래 중 하나. 16년이 흐른 지금도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화자되는 노래이기도 하다. 김창환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1997년 10월 25일,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 방송 영상.
10. 카라 - We're With You
-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카라의 월드컵 응원가. 2010년 국내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 경기였던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 노래와 미스터를 부르며 대표팀을 응원했었다. 당시 기억으론 '미스터'를 부를 때 주변 남자들의 떼창이 있었다.(본인은 안했다고 말하고 싶다) 발매 당시 뮤직 비디오.
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