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키퍼들 진짜 짠하다..

by roadcat posted May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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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정의 꽃보다 강원FC] 강원FC의 '양신' 양동원에게 박수를

출처위드인뉴스 | 입력 2014.05.22 13:03


개막전을 앞두고 나는 양동원이 세컨드 골키퍼로 지낸 9년간의 마음고생을 이제는 이곳, 강원FC에서 보상받기를 바랐다. 그러나 안산 경찰청과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양동원은 3골을 내주며 고개 숙인 채 골키퍼 장갑을 벗을 수밖에 없었다

넣을 수 있었는데. 막을 수 있었는데. 경기를 마치고 저마다 아쉬움과 괴로움이 한 가득한 얼굴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그 중에서도 양동원의 얼굴이 가장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지는 감자바우 식당 어머니의 전언이다. 양동원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수저를 놓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522130340420



특히, 우리 팀 같이 서브 키퍼로 자주 뛰던 선수 4명이 올시즌을 나게 되는 팀 같은 경우엔 더 심할 수밖에..


양동원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런게.. 숙소 대기도 아니고 엔트리에 들어 벤치 멤버로 있는 시간이 더 많았음;; 맨 첫 경기 안산전때 3골 먹고서 의기소침해진 게 여기서도 보인다... 황교충이 어느 정도 주전 자리 굳혀가고 있는데도 아직 불안하다는 평이 조금씩 붙어서, 황교충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못 나왔던 지난 대구전이 양동원에겐 기회였을텐데, 거기서도 2실점... 특히, 마지막 조형익 골은 PK 용케 잘 막아냈는데 먹은 거라 더 힘들었겠지...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에서 지금 뛰고 있는 4명..... 정확하게는 뛰는 건 3명이겠구나.. 강성관은 팔 다쳐서 사실상 시즌아웃 상태니... 암튼, 그 인원들 모두 다 각자가 직면한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건데.. 나름 안타깝다..


문제는, 아마도 대다수 개발공러들도 각자 팀에서 서브 골리들과 같은 처지일 거라는 거지..


에고.. 힘내자.. 다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