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강원FC다울 순 없다 part1
김학범 감독은 순천에서 진행된 2차 국내동계훈련 기간 중에도 선수들을 이끌고 산에 올랐다.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순천에 내려가는 짐을 싸면서 신인선수 박문호는 등산화를 챙겼다고 한다. 축구선수만 가질 수 있는 동물적 감각이랄까. 본능적으로 순천에서의 등산을 상상했다고 하니. 참 대단한 신인이 아닐 수 없겠다. 다른 선수들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순천으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구글앱으로 순천지도를 보며 그들은 또 한 번의 등산을 예상했다고. 그렇다. 지도 속 순천은 조계산과 지리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지리산 노고단 올라가는 게 훈련보다 덜 힘들다는 그들의 이야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