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축구라는게 감독 혼자 판을 짜는게 아니란걸 실감함.

by 삼례타카 posted May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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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감독전술이 유연하지 못하다는거 인정해
그런데 또 게임중에 의외로 변화를 주는 전술이라고 생각함.
비록, 이흥실 수석코치 밑천이겠지만


자, 보자 여기 있는 형들은 알고있을거야
우리 감독 밑천의 선봉은 4-2-3-1이다. 경기에 따라
그걸 바탕으로 4-1-3-2, 4-1-4-1등의 변화를 줬었지.



플랫4에 경우 그대로 두고, 코어에 2명을 세우고
그 위에 3명, 원스트라이커 두는 형태의
4-2-3-1을 기본 전술로 갖고 간다.



센타포드, 스트라이커 자원이 비교적 여유있던
예년에는 전반 시작하면서 '투' 스트라이커 세우는
4-1-3-2 전술도 가용이 가능했고,



유연하게 경기흐름에 따라 6-70분쯤 이동국이나
기타 포워드 숫자 하나를 미드필더로 내려서
4-1-4-1형태의 경기중 전술변화가 가능한 전술이었다.



'진공청소기'를 비롯한 양사이드 윙,
중앙미들에 걸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기본 이상은 해줄거라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뚜껑 까보니 생각 이하라서 게임중에 전술변화는 커녕
발가락 찢어져서 꿰멘 이동국이 주구장창 선발로 나오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이 되어가는중.



2011년 말부터 눈에 띄게 우리팀 수비가 깨지는게 보이기 시작한다.
감독 본인도 인정하던 바이고
2012년, 2013년을 통해 확인을 했을 정도야.



수비가 깨질대로 깨져서 정성훈이 센터백 봤던거 보셨을거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이걸 비롯하여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에 앉은 2012년을 보며
2-3골 때려넣고 동점, 역전되는걸 수 없이 바라보고
수비깨져서 신인이 순위싸움에 있어 중요한 게임에
선발로 뛰는 아찔한 상황들을 본 우리팀 팬들도, 감독도 디펜스 백업의 중요성을 절실히 생각하게 되.




그래서 올해 실점률, 경기를 보면 감독이 수비에 나름대로 얼마나
신경 썼는지도 보일거고
양사이드 풀백, 센터백에 2명 이상의 선수 구성을 해
그것도 모자랐는지 '수비' 출신 감독이
수석코치, 코치를 '수비' 출신으로 꾸리는데
내 생각엔 지금 이게 '공격전술 유연성'을 바닥까지 가지고 가는
외통수가 된 것 같다.




올시즌 초반 2-3게임 이후 양사이드 선수들 개인이 수비조직력과는 별개의 반복적인 잔실수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건 함정. 그토록 갈망하던 최철순이 돌아오고 한쪽은 좀 나아진 상황이고....



감독이 수비 밸런스는 작정하고 맞췄고
이흥실 코치 밑천인 전방에 변화를 기본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가지고 움직이려 한건데 이게 안된거라고 생각해


지금 글이 횡설수설 하는데
공격수 출신의 코치 부재,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영입선수들이 우리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