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영광FC 원정경기 몰수패에 관한 고양시민축구단 지지자단체 ‘ULTRAS MAGPIE‘의 의견(意見)

by 고양시민축구단 posted May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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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영광FC 원정경기 몰수패에 관한 고양시민축구단 지지자단체 ‘ULTRAS MAGPIE‘의 의견(意見)

 

 

5월 3일 토요일부터 5월 7일 석가탄신일까지 황금연휴의 시작으로 인해 5월 3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마비상태에 이르게되었다.

5월 3일 영광원정이 예정되어있던 고양시민축구단 선수들은 아침 8시 Magpie Nest(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영광원정을 출발하였다.

프로팀의 경우 전날이나 전전날 경기 장소에 도착하여 컨디션을 조절하지만 열악한 환경의 구단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고양시민축구단의 선수들은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해 원래 경기 예정시각이었던 오후 3시를 지나 오후 3시 20분경 경기장에 도착하였고 이는 고양시민축구단이 영광에게 0:3 몰수 패를 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하지만 고양시민축구단측은 원정 이동 간 고속도로상황으로 인해 예정된 경기시각에 도착하지 못할 것을 파악하고 전남영광FC의 담당 직원과 대한축구협회 챌린저스리그 담당직원등 경기관계자와 통화를 하며 경기시각을 오후 4시로 연기할 것을 합의하였고 이는 경기 감독관도 인정한 부분이다.

 

그러나 고양시민축구단 구단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하자 전남영광FC의 김황호감독은 고양시민축구단이 늦게 온 것을 트집 잡아 언성을 높이며 선수들을 철수시켰고 감독관이 오후4시 45분까지 경기장으로 재입장하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경기장으로 오지 않았다.

이후 경기결과는 어처구니없게도 경기시각을 변경하기로 합의해놓고 일방적으로 선수들을 철수시킨 영광 측의 몰수패가 아닌 고양의 몰수 패로 선언되었고 현재 고양시민축구단은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에 이 경기에 대해 제소를 한 상태에다.

 

경기 전까지 고양과 영광은 승점3점으로 A조에서 하위권에 형성되어있었다. 실력으로 승부가 안 될 것 같으니 이런 식으로라도 승점3점을 얻어가고 싶은 영광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학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경기장에 찾아온 관중들 앞에서 언성을 높이며 선수단을 퇴장시킨 모습과 상대 구단과의 합의 후에도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모습은 같은 축구인으로써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다.

 

같은 날 전주와 의정부의 경기도 의정부구단측이 차량지체로 경기시각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전주구단의 합의하에 경기시각을 연기해서 진행하였다.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는 고양구단의 이번 사건 제소 건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해주길 바라며 전남영광FC는 상대 구단과 합의 후에 뒤통수를 가격한 파렴치한 짓을 축구인으로써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