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FA컵은 끝났고..

어제 안양 경기 직관했다. 후훗..
나 이러다 안양빠 되겠는데...
어쨌든 좀 더 두고 봐야지.

안양은 공격력만 조금 강화하면..
특히 펠리피, 바그너의 컨디션 회복이 앞으로 리그에서 안양의 위치를 가늠하게 될 것처럼 보인다. 전에도 말했듯이 공격부분에서 최진수 혼자만으로는 너무 벅차보인다. 패널티 에어리어까지 공 몰고 질주하는거 보니까 잘하긴 하더라. 그런데 그 공을 받아서 슛을 할 선수가 없다는건 아쉽더라.

수비만 해서는 경기를 이길 수가 없거든..

수비축구는 진짜 끝내주게 재밌게 하더라. 경기 내내 좁은 폭으로 줄 맞춰서 8명~9명이 동시에 오르내리는 모습은 뭐 클래식 팀에서도 거의 못 봤는데 잘한다는 것 보다는 멋지더라.

내가 황선홍이었으면 답답해서 미쳐버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