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파이널에선 제대로 클라스를 보여주지

by BOT posted Ap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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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위치한 나이키 페놈 풋볼하우스에서 열린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3주차 위클리 파이널은 승자와 패자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1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연전연승을 거둔 클라스를 보여주지(이하 클라스)는 파란의 주인공이 되는 듯 했다. 결승에서 만난 3주차 1의리를 상대로 연속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갈 때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클라스는 5 48초에 실점을 한 데 이어 6 18초에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연장전에서도 페널티킥을 허용, 결국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3주차 준우승을 거두며 시즌 파이널에는 진출했지만 순식간에 우승이 준우승으로 바뀐 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아쉬웠어요. 지고서도 저희끼리 왜 졌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어요. 너무 방심했던 것 같아요. 시간도 얼마 안 남고 2골 차로 앞서고 있어서 이겼다고 자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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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는 윤재석, 남일, 신재창, 장준영, 장국현 5명의 고3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모드 학교는 제각각이다. 어떻게 팀을 구성하게 됐냐는 질문에 그들은 광진구에 있는 클럽팀은 광진FC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광진FC는 학원축구는 아니지만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훈련을 하고 주말 고교리그에도 출전하고 있는 팀이다.

 

같은 팀에서 축구와 풋살을 하고 있어요. 아차산에 있는 운동장에서 매일 훈련을 하는데 마음이 맞고 호흡도 맞는 친구들끼리 이번 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참가하기로 했어요.”

 

위클리 파이널에서 보여준 클라스의 경기력은 상당했다. 매 경기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대팀을 공략했다. 그런데 어째서 예선은 11위라는, 가까스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할 정도의 성적에 그쳤을까?

 

3인데다가 매일 훈련을 하다 보니까 이 곳에 와서 경기를 하며 포인트를 쌓을 여유가 없었어요. 이번 대회에 대한 연습이나 준비도 거의 없던 상태였거든요. 그래도 오늘 오기 전 어제 한 집에서 모여 합숙도 하고 마음도 다진 게 큰 도움이 됐어요.”

 

시즌 파이널은 클라스에게 또 한번의 기회다. 위클리 파이널을 통해 베일에 가려진 강호로 단숨에 올라선 클라스는 시즌 파이널에서 만날 팀들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팀 이름 그대로 시즌 파이널에선 제대로 클라스를 보여주고 우승을 하고 싶어요. 우리와 만난 걸 후회하도록 해주겠어요.”

 

서호정 기자 l @goalgoal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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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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