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자리는 책임을 요구한다.

오늘 배 침몰한거 정황을 알수록 답답해진다.

배는 침몰하고 있는데 그자리에 그대로 있으라고 선내 방송을 하면

사람들은 상황파악이 안되니 방송을 따를수 밖에 없는데,

저런 재난 상황에서 통제를 엉뚱하게 해버리면 

수많은 생명이 죽음으로 내몰리는거다.

선내방송을 한 직원도 위에서 누군가 시켰으니 방송을 그렇게 했을텐데,

더 안타까운건 선장이나 기관사들은 다 배를 탈출했는데

정작 방송을 하던 직원은 자리를 지키다 죽었다.

결국 자리를 지키라고 선내방송을 지시한 최고 책임자가 배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을 죄다 죽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