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봤었던 GS 완전체 이야기.

내 전 직장이 강남역 5번출구쪽, 말 그대로 직장인들의 메카인 곳에 있었거든?

길거리 돌아다니는 사람들 100에 90은 오피스 복장 차려입고 돌아다니는 오피스의 성지인 곳.

오전 11시였나, 1층 흡연장소에서 직장동료랑 담배피며 수다떠는데 유니폼 상 / 하의 (상의만이면 취존이네.. 라고 넘어갈 수 있는데, 보통 어지간하면 경기장에서도 하의까진 잘 안입잖아?) 에다 그팀 백팩, 그리고 백팩에 머플러까지...

썬글라스 쓰고 민머리었던 사람인데... 겉보기에도 너무 튀어보이니까 사람들이 '쟨 뭐지?' 라는 눈빛으로 다들 쳐다보더라.

솔직히 나같으면 경기날도 아닌데 내 지지팀 유니폼을 입는다 하더라도 그런 풀셋으로 주중 강남역을 활보하진 못할텐데.. 멘탈이 철갑인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