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GS/북패

by 신감독님 posted Apr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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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리그의 프랜차이즈 구단은 팬들의 합의나 동의없이도 모기업의 의지로 연고이전과 연고지 조정이 가능하조.

사실상 K리그는 여전히 프랜차이즈 리그적인 색채가 농후해요. 

부당한 혹은 어떠한 연고이전을 막는 것이 목표라면 리그와 클럽 그리고 리그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네거티브한 여론공격이 무의미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연고이전에 대한 정관하나 없는 리그시스템에 대한 집중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GS니 북패란 표현으로 그 지지자나 클럽에 적대감을 표현하는 것이 전부인 방법은 

해결과 출구가 없는 단순한 속풀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GS란 호칭은,

겉으로는 연고지 정착적 지역클럽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그들이 프랜차이즈 기업구단임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입니다.

반면 북패, 패륜이라는 호칭은 그 명칭에서 보이다시피 매우 강력한 선악의 이원론적 개념을 포괄하고 있조.
매우 감정적이기 때문에 지난 10여년 간 연고이전을 낳았던 그 배경이나 대책에 대한 고찰없이
해당 클럽과 그 지지자에 대한 감정적 공격 외에 다른 방향성이 없었습니다.
또한 연고이전 자체를 악으로 규정하였기 때문에

LG의 무단 연고이전을 옹호하는 측에선 과거 있었던 모든 연고이전이나 연고이전 시도를 패륜으로 물타기할 여지를 주었습니다.

단순히 안양과 부천의 피눈물이란 구호만으론 연고이전 이후 유입된 축구팬을 설득시키기도 어려웠던 것도 현실이었구요.


역시 모든 연고이전을 악으로 규정한다면 동대문 시절의 연고지 재조정도 패륜이 될 수 있으며

금후 K리그 산하 하부리그 조직을 위한 실업개념의 클럽들의 연고지 재조정도 패륜이 되어 버립니다.


연고이전의 정의와 목적을 정의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대책이나 규제를 만드는 편이 

북패와 북패충을 극딜하는 것보다 미래지향적이라 봅니다.

GSK/남북패에게 연고이전 사죄를 받는 것보다 조직적으로 연맹에 이런 의견제시나 압박을 넣어 정관을 수정하는 쪽이

더 쉽고, 빠르고 현실적이라고도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