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로 비유해보는 개클팀 (1)

by roadcat posted Mar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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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위순)


1. 울산 - MKC(엠케이씨) 엔터테인먼트


서브보컬 출신(수비수 출신) 조민국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뛰어난 보컬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하였고, 전임 사장인 김호곤 사장의 최대 걸작인 김신욱의 약점이 결코 아닌데, 약점이라고 칭해지던 저음 파트를 더욱 두드러지게 갈고 닦게 하여 빌보드 차트에도 안착시키려 하는 꿈을 지니고 있다.


최근들어선 음색이 특이한 김선민, 안진범 등의 신인 보컬리스트들을 다수 발굴, 활용하고 있으며 IU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인디씬으로 떨어졌었던 유준수를 발굴, 더욱 풍부한 아티스트 진을 구축. 공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 전남 - HG(하군) 엔터테인먼트


프랑스에서 열렸던 국제 가요제에서 우리나라의 뮤지션들이 절대 못 올린다던 초반부 3단 고음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 저음파트에서의 말도 안 되는 음이탈로 무대에서 쫓겨났던 것으로 유명한 하석주가 편안하고 안정된 포크송 싱어 출신의 정해성으로부터 물려받은 회사. 대대로 연습생 육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팝의 본고장 영국무대에 윤석영과 지동원을 보냈던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들어서 기존 연습생 군단 외에도 외부에서 영입한 가수진들이 쟁쟁하다. 헌데, 스틸엔터테인먼트와 쎄오기획에서 활동하다 고향인 마케도니아로 돌아갔던 글로벌 싱어 스테보의 소속권을 두고 쎄오기획과 아웅다웅을 벌이는 중.



3. 전북 - 닥공기획


이래저래 큰 기획사로 발돋움하지 못하던 기획사였으나, 최강희 사장 부임 이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서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한차례씩 받은 유명 기획사로 발돋움하였다. 여기에는 JJJ(본명 조재진)이라는 가수가 깊이 관여했었는데, 쎄오기획의 전신인 기모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그는 심각한 성대 결절 상태에도 불구하고 1년동안 행사란 행사는 다 뛰며 아송페 우승 이후로도 어려운 사정에 허덕이던 닥공기획에 억만금을 안겨주었고, 그 돈을 기반으로 총알기획(현, DG 엔터테인먼트)으로부터 총알보이즈(멤버 : 중원대성, 노벤경선, 수리닝요)와 계약에 성공.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는 기획사이다.


하지만, 최강희 사장이 문화부장관으로 불려간 2년 사이에 다소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 지금은 최강희 사장이 복직하여, 다시 닥공기획을 이끌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모양. 하지만,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브라질 현지로 직접 날아가 오디션을 치르고, 브라질리언 뮤지션들을 데뷔시키는데 주력하는 모양새.



4. 부산 - 믿윤 엔터테인먼트


믿윤 엔터테인먼트 팬덤들로부터 세상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사장이라 일컬어지는 윤성효 사장의 걸쭉한 사투리 기자회견이 일품인 회사. 어찌 된 게 예전엔 사장보다는 팀의 소속 아이돌 가수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사장이 더 인기가 좋다.


사실 믿윤 엔터테인먼트의 기반은 로얄즈 기획으로, 로얄즈 기획은 김주성 안정환 등 대한민국 가수왕을 다수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 기획사였으나, IMF로 인한 부도사태로 인해, 새 물주를 찾았고 거기에 새 사장이라 들어온 양반이 며칠 안 되어서 문화부 장관도 아니라 차관으로 들어가는 기행을 벌이는 끝에 예전의 명성을 찾지 못했으나, 점차 대를 이은 사장들이 아이돌 중심의 기반을 닦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현 사장 윤성효는 처음에는 팬덤 사이에서 좋지 못한 평을 들었다. 쎄오기획의 전신인 수블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사의 대표가수 소리 듣다가 숭실대 노래 동아리 고문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 후에 수블 엔터테인먼트의 부름을 받아 사장 자리 맡았을 때 수블엔터테인먼트 팬덤과 이사진으로부터 호되게 경영방만을 지적당한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낙향한 윤성효 사장은 고향에서 재기를 노렸고, 그로 인해 지금의 믿윤 엔터테인먼트를 맡아 가요계 돌풍의 핵으로 작용하며, '현재 가요계의 진정한 흑막은 윤성효 사장이다'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다. 현재 최고 아티스트는 양동현이다. 소속사 관계없이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삼동현'에서 존재감 없던 막내였던 그는 군생활 중 팀의 리더 김동현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연예계에서 퇴출당하고 그룹이 해체되는 위기를 겪게 되었으나, 윤성효 사장이 그를 솔로로 갱생시켜, 현재 대한민국 탑 솔로 남자가수 반열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