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누가 개발공러면 다들 날씨 안다고 했냐
경기장 안 그늘진 곳에 앉아서 쌀쌀하긴 했지만, 날씨 개좋더라..
저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수비와 미들 간격이 좁으면 어떻게 풀어갈 방법이 없는듯..
전북이 수비라인과 미들 사이에서 압박하면서 공을 잘 뺏어내더라.
개인적으로 심판니뮤가 반칙을 존나 안불어준거같애.. 은 내 기분탓이겠지.
권정혁과 수비라인은 믿음직했음.
초반부터 롱패스로 전북의 육상선수들한테 패스를 자주 보냈지만 잘 막았음.
문상윤,구본상도 그정도면 선방했고
남준재,이보,이천수,니콜리치도 괜찮았어.
교체로 들어온 이효균 좋더라. 니콜리치가 공중볼은 잘 따내지만, 2선과의 호흡은 이효균이 더 잘 맞는듯.
상대가 수비와 미들의 간격을 좁히면 풀백이나 윙이 측면을 파서 상대의 간격을 넓히게하는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나 싶음.
주로 중앙에서 풀려고 하는데.. 니콜리치, 이보가 중앙에서 볼을 잡아도 상대가 몇명이서 붙으니까 탈압박이 잘 안됨.
이보가 확실히 이석현 보단 판단이 좋은듯.. 이석현이었으면 주저했을 상황에 잘 내주더라고.
이석현이랑 돌려가면서 써서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듯.
작년에 김남일 있을때도 그랬는데 혼전상황에서 중원이 유명무실해.
이게 수비 앞에서 잘 끊어야하는데 너무 한방에 옴.
그러다 보니 아무리 잘 막고 선방해도 실점이 나올 수밖에 없는거 같음.
그래도 상주전 보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듯.
더 재밌었음.
ㅅㄱ
홈 개막전이 강원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