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회사에서 해충한명을 봤음
우연히 축구잡지 보고있었을뿐이였는데 그놈이 먼저 말을 걸었고
그냥 진지하게 웃음기 쫙뺀 축구 지식의 교류였지...
그리고 난 개리그 얘기를 꺼냈는데 열심히 디스를 하더라
자기는 메시를 좋아해서 아르헨티나 축구에 푹빠졌고 수페르 클라시코에
대한 정보와 모든걸 미친듯이 찾아다녔다고 또 GS짓 하더라(G: 구라쟁이 S:새끼)
그래서 내가 물었지
힐스보로 참사에 대해 아는가? 헤이젤 참사에 대해 아는가? 라고 그냥 떡밥을 던져주니까
잘 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수페르 클라시코를 잘 안다길래 그러면 푸에르타 도세의 사건은 아느냐? 라고 하니까
음소거.....
* 푸에르타 도세의 참사는 1968년 6월 23일 보카와 리베르의 경기가 열렸던 리베르의 홈구장인 누녜스 지구에 있던
엘 모누멘탈 구장에서 경기종료후 누가 던진 불이 붙은 종이에 사람들이 놀라서 경기장을 빠져나갈때 12번 게이트
(Puerta 12)에서 많은사람들이 몰려서 팬들이 압사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74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넘는 사람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이후 그해 시즌이 종료될때까지 알젠틴 리그의 클럽들은 모금을 해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10만페소
씩 전달했지. 참고로 이때 피해자들의 평균연령은 19세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