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감독대행,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 기대하라"

by 마르코스 posted Mar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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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08429&date=20140302&page=1



- 연습경기이지만 K리그 클래식 강팀으로 분류되는 제주를 잡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팀 분위기가 점차 좋아지는 모습인데.

연습경기이기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제주는 K리그 클래식에서도 강팀이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골을 넣는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주문했다. 먼저 실점을 내주고도 따라붙고 역전까지 시키는 장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 어느덧 동계 전지훈련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겨우내 대전이 거둔 수확은 무엇인가?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한도 안에서 훈련의 집중도를 높여왔다. 다행히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제주도 전지훈련에서는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릴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히 밀어붙여 대전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팀 개편과 함께 젊은 신예 선수들을 대거 수혈했다. 제주와의 연습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슈퍼루키' 서명원을 비롯해 젊은 피들의 성장세가 돋보이는 것 같다.

맞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대단하다. 자신감을 키워주고 경험까지 쌓는다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우리팀에는 굉장히 영리하고 젊은 선수들이 많다. 동계 훈련에서도 이러한 긍정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어쩌면 올 시즌 성패는 젊은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과 위기관리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진정한 팀으로 거듭나게 할 구심점이 절실한 가운데 김은중의 합류는 신의 한수로 평가받고 있는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팀의 레전드인 김은중이 복귀하면서 우리는 수치화할 수 없는 커다란 힘을 얻게 됐다. 플레잉코치로 젊은 대전에 많은 시너지효과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 기대가 크다. 

-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 무조건 1부리그에 복귀하는 것이다. 매 경기 선수들과 죽을 각오로 임할 것이다. 육체적으로 고단하겠지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모두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