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비밀무기, ‘차세대 공격수’ 김현

by 마르코스 posted Mar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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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185336&date=20140302&page=1



그를 영입한 박경훈 감독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박 감독은 전주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 전북 유소년팀 영생고의 훈련을 자주 구경했다. 그때 그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가 김현이었다. 박 감독은 "큰 체격과 축구 실력 모두 가장 눈에 띈 선수였다. 언젠가 지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인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아직 유망주 태를 벗지 못한 선수지만 박 감독은 김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감독은 "우리 팀에 최전방 공격수는 둘 뿐이다. 스토키치는 한국에 처음 온 선수라 얼마나 통할지 미지수다. 김현이 선발로 나서야 할 상황도 분명 온다"며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현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189㎝ 장신에 공을 잘 다루고, 활동 범위도 넓어 다른 선수를 잘 살린다. 다만 득점력이 미지수다. U-20월드컵 본선에서 1골에 그쳤고, 2012년 참가한 아시아 U-19 챔피언십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챌린지리그(K리그 유소년 대회)에서도 득점왕을 타진 못했다.

박 감독은 김현의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끝없는 훈련을 지시할 생각이다. 그는 "결정력을 타고나는 선수도 있지만 상당 부분은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공격수들은 유럽에 비해 개인 슈팅 훈련을 적게 한다. 현이는 꾸준히 훈련시켜 누구보다 마무리가 좋은 선수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은 제주 합류 직후부터 부쩍 늘어난 슈팅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