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비인기 종목을 지원할 이유가 있냐?

by 낙양성의복수 posted Feb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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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이 왜 고생이겠냐?


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고 재미있어하지 않으니까


당연히 분위기가 그러니까 체계적으로 선수생활을 할 기반이 구성이 안 되는거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선수들이 우리처럼 실업선수나 시청 소속으로 뛰지 않으면 운영이 안된다는 거지.


즉, 프로스포츠처럼 '민영화'가 불가능하고, 자율적으로 올바른 경쟁이 안된다는거다.


그런데 스포츠 강국을 만든다는 명목 하에 돈벌이도 안되고 지원도 못해주는 종목에


어린 애들을 억지로 밀어넣고 있는 게 현실 아니냐?


솔직히 지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현실이고, 운동을 통한 자아실현이 힘든 배경인데


이걸 시발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다느니 비인기 종목을 살려야 된다느니 하면서


억지로 생각도 않는 애들을 몰아붙여서 키우는 게 한국 사정이야.


막말로 경기장도 연습장도 제대로 없는데 사람들이 찾지도 않는데 왜 선수를 키우냐?


왜 운동선수로 최소한의 기반시설도 마련이 안 되어 있는데 애들이 운동하냐?


범국가적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국제무대에 위상을 떨치려는 내셔널리즘이 깔려 있는 게 큰 원인이지


막말로 그런 게 필요할까?


아니 우리가 운영하고 육성할 상황이 아니면 선수 안 키우면 되는데 왜 하냐고


왜 시발 되도 않는 거 하면서 다같이 기분 좆같아지느냔 말이야. 선수도, 국민도.


국민성이 올림픽을 올림픽정신으로 못 보고 있는데 무슨 스포츠정신이 있어.


다 시발 때려치면 다같이 행복할텐데.


좆같은 환경에서 좆같이 뺑이치면서 운동하면서 메달 따도 사과하고 못따면 나가 죽어야되는 선수들이랑


금메달 따면 본전이고 은 동만 따도 아쉬운 시청자들도 애초에 출전을 안하면 행복하지 않겠냐?


레알 도전이 하고 싶은 애들도 있겠지. 


근데 그런 애들이 많아지고 관심을 받고 해서 자연스럽게 육성되는 게 스포츠지.


어거지로 몰아넣고 맨땅에 헤딩시켜서 몸 상하고 마음 상하고 하면서 하는 게 스포츠냐?


판을 벌릴거면 제대로 벌리던가. 시작을 하질 말던가.


올림픽 볼 때마다 빡친다.


운동 시발 억지로 하게 하지 말았음 좋겠다.


역량이 안되면 안하면 되는건데 왜 그걸 포기를 못해.


내려놓으면 행복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