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해외 진출? 황선홍 감독님 허락 없이 안 가"
출처인터풋볼 입력 2014.01.29 10:50 수정 2014.01.29 11:14
고무열은 "지금 팀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지난 시즌처럼 형, 동생들과 한번 해보자는 의지가 강하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데얀이나 훌륭한 선수들이 중국으로 간 건 동업자로서 아쉽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해도 간다. 프로라면 다른 무대에서 뛰고 싶픈 마음, 금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본인에게 이런 이적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고무열은 "내가 필요한 팀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국내 이적은 결코 없을 것이다. 나는 포항 유스 출신이고, 포항만 바라보고 왔다"면서 "해외에서 이적 제의가 오면 생각해보겠다. 단 준비 됐을 때 나가겠다. 지금은 더 배우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아직 시기가 아님을 확고히 했다.
이어 "사실, 황선홍 감독님 밑에서 더 배우고 싶다. 감독님이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가겠다"며 황선홍 감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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