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탕슉국민신당 대표 안ㅊ...아니, roadcat입니다.

by roadcat posted Jan 2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발공 탕슉러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탕수육 하나 사 먹는 것도 힘겨운

시절입니다. 거기다가 잘 하는 중화요리집 하나 파 놓아

도 문을 닫거나 주방장이 바뀌어 예전의 그 맛을 내지 못

하고 캬라멜 등의 정체가 불분명한 설탕덩어리를 섞어

전체적인 품질의 저하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

하고 탕수육을 즐기는 여러 개발공 탕슉러 여러분들의

한숨이 거세지는 상황에 나오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인삿말은 어찌 보면 사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힘든 세상입니다. 다들 안녕들 하십니까?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탕수육은 부어

먹어야 제맛이라는 부먹당과 아니다. 찍어 먹어야 제맛이

다. 라고 이야기하는 찍먹당으로 양분되어 커뮤니티가 분

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부먹과 찍먹이 사회적 대세라고 할 수 없고, 담먹 볶먹 반

부반찍 등등 여러 먹는 방법이 나오는 상황에서 부먹당과

찍먹당으로 대표되는 구태탕슉 세력의 세력다툼에 탕수육

을 즐기는 탕슉러들의 시름은 더욱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탕수육 문화. 즉, 새탕슉이 필요한 시점

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탕슉국민신당이라는 당을 창당하고자 합니

다. 구태에 찌든 구태탕슉을 몰아내고 탕수육을 누구나 행

복하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바로 그것을 만들고자 하

는 것입니다.


새탕슉이 필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부먹과 찍먹을 동시에 느끼며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대화합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부먹과 찍먹으로 갈려 많은 이들이 다투는 현실. 옳다

고 보십니까? 새탕슉국민신당은 이 모두를 포용하고 이해

하는 사회건설에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다양화된 사회의 탕슉문화를 담는 새 그릇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먹과 찍먹은 오랜 옛날부터 그 대립을 이어가며 탕슉흡

입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긍정적 효과도 다수 창출

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부먹/찍먹 간의 대립은 서로

의 입장에 반대하기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습니다. 하물며,

담먹/반부반찍/짜장탕슉/간장찍먹 등의 다양화된 사회구

성원들이 존재하는 현재의 탕슉계에서는 부먹/찍먹간의

대립은 사회갈등만을 야기하고 많은 탕슉러들을 치킨으로

옮겨가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결코 건전하지 못하

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새탕슉은 개발공의 모토인 Say NO to FASC

ISM에도 부합합니다.


지금 찍먹당과 부먹당의 의원들은 각자의 의견이 옳다하

며,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고 그 인원들을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어느 한 쪽이 이긴다 한들

파시즘의 혐의를 벗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어떠한 종류의

차별을 거부하는 사회 풍토의 건설. 구태탕슉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새탕슉만이 이룩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새탕슉국민신당은 부먹당과 찍먹당을 포함한

모든 탕슉섭취 종파와의 연대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탕슉국민신당 대표 안ㅊ... roadcat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