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김근환의 직격탄(?)에 왜 욕질하나 몰라.

by J-Hyun posted Dec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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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만 좀 거칠었지, 김근환의 발언에 솔직히 틀린 말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J리그로 진출한다고 하면 나도 솔직히 그렇게 기분은 좋지 않지. 근데, 우리가 그들을 막을 권리도 없는거잖아, 안그래? 


참 웃긴건, 

'J리그로 진출=멘탈쓰레기' 는 공식은 누가 만들어내냔 말이지. 

그저 아쉽다로 끝나면 족할 것을 요근래 개축빠들 입이 거칠다 못해 더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망언 작렬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오재석의 감바 이적, 


나는 오재석이 21번넘에 비해 지나치게 싼 값에 간다는 게 좀 아쉽다고 생각했었다. 

(오재석이 21번넘에 비해 재능은 더 출중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런데 뽀대르 블로거 홍모씨 글만 보더라도 개축빠들의 단상이 어떤지 대충 감이 오더라.

뭐? 선수 한 명이 얼만큼 그렇게 비중이 컸다고 강원을 그렇게 비하하는거지? 

강원은 뭐 안잡고 싶었었나,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팔았다는데 무슨 감동이 반감된 심청이 드립 치면서 비꼬냔 말이지.


사간 도스 감독으로 있는 윤정환 옹도 이야기했었지, J2리그가 한국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에 오히려 좋다면서 말이지.


그런데 국내 축구팬이라는 놈들은 그저 일본 간다고 하면 욕 밖에 안해. 

언제부터 자기네들이 관심 가져줬다고 난리부르스인지 모르겠다만은.


거기다가 연맹의 5년 금지 조항에 대해서 개축빠들이 되게 찬성하나 본데, 이거 헌법상 직업의 자유 침해 아니냐? 

어딜 가든 그거야 결국 선수 본인의 선택의사인데, 왜 연맹이 선수의 직업까지 침해하면서 막아서냔 말이지.

(하긴 뭐 임의탈퇴라는 X같은 제도가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이런 제도가 생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다)

아니 그러면 개축리그가 전부 다 소화할 수 있는 파이 정도 커지던가. 그것도 아니잖아? 다 수용하지도 못하면서 

나가는 애들은 다 막아버리는 심보 좀 버려라.



그리고 김근환이 이러한 축궈들의 욕설에 참다참다 못해 멘붕와서 크게 직격탄 날렸는데 뭐? 

멘탈이 썩었어?? 지랄도 육갑을 떠는 수준이지. 뭔놈의 인터뷰나 인성은 전부 다 차붐이나 지성이형, 영표형처럼 해야 정상이냐? 

그렇게 멘탈 운운하면서 욕하는 니들은 뭐 정상이게? 자기네들이 키보드 두드리면서 멘탈 어쩌고 욕하는 것과 

과거까지 탈탈 털면서 "얘 원래 멘탈쓰레기다. 이런 놈이다." 식으로 합리화+정당화 시키는 건 잘하는 건가? 


누구는 프로선수라서 저런 말 하면 안되고, 누구는 팬이니까 저런 말 해도 됨? 누구 논리인가 이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라는 거 학교에서 안배웠나?


나도 참다참다못해 글 싸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