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감회가 새롭다.

by nibs17 posted Dec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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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년. 족보 걸개를 만들면서 30주년을 맞아 그래도 뭔가 하나 이루는 해가 될것 같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던 시즌이 마스크에 절연테이프로 X자를 치며 최순호 퇴진운동으로 이어지고, 성적은 곤두박질, 개인적으로도 안좋은 일들만 겹치며 최악으로 꼬여버리며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시간들이 되어버렸었는데...

딱 10년만에 모두 다 보상 받은것 같다. 30주년은 최악, 40주년은 최고.

팀이나 나 개인적으로나 모두.

행복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칭스테프들, 그리고 선수들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준 프런트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네.

중등부 부터 고등부, 프로팀. 그리고 번외로 영남대 까지 모든 팀이 우승컵 하나씩은 들어올린 올해가 진정 포항 최고의 해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