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프로 농구 2라운드까지 중간 점검

by Blueshine posted Nov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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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두산빠

축구는 수원빠인데 요새 참 볼맛 안난다.


그렇다고 농구에서 어느 특정팀을 응원하는건 아닌데 하는것도 좋아하고,, 그냥 보는것도 좋아해서 관심만 있어.

관심만 있는 내가 간략히 각 팀별 정리 해볼께.


SK

1가드 4포워드 체제가 작년보단 많이 읽힘. 거기에 판정 논란에 헐리웃 논란까지 있지만 순항중.

팀 전체적으로 작년 기량을 유지한 상황에서 발전된 심스와 김선형, 그리고 기대 안한 신인급들도 고루고루 잘해줌.


LG

멤버 구성만 볼땐 당연히 최상.

생각보다 국내 포워드진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지만 김시래와 2라운드 외국인 메시의 활약이 돋보임.

김종규가 너무 평범한 센터가 되어 가는것 같아 아쉬움.


모비스

역시 유재학. 양동근의 부상이 오히려 이대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네.

사기급 외국인선수들과 국내선수의 조화가 좋고, 확률높은 공격 패턴과 수비력으로 먹고 사는 팀인데 요새 수비력이 살짝 못한게 사실.


KT

의외의 선전.

에이스 조성민과 리차드슨의 중거리포가 팀을 이끌고 간간히 터지는 오용준의 화력이 여기까지 끌어올렸다.

골밑 부재와 리딩가드가 없는것을 활동량(체력)으로 메우고 있는데 언제까지 갈지?


KCC

예상외 맹활약 중인 월커슨과 신인 중 가장 돋보이는 김민구. 그리고 중고신인 장민국까지.

근데 이팀을 이끄는 가드가 없다. 김민구가 아무리 리딩이 되어도 좀 더 다양성이 필요한데 그 점을 메꿀 가드가 없음.


삼성

더니건과 존슨 효과가 ㅎㄷㄷ.

더니건 하나 박아두고 애들이 미친듯이 수비한다. 공격력 저질은 덤.

김승현과 박재현 복귀하면 좀 더 창조성 있는 공격이 가능할까? 그래도 지금 볼 돌아가는게 신기.


전자랜드

모기업 상태 안좋고 나름 신인으로 리빌딩 하는데 이정도면 잘하는 것임.

포웰은 날라다니는데 로드는 뭐하냐?

주태수가 돌아오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지만 이팀도 리딩이 없어서,, 포웰 의존도가 너무 큼.


오리온스

누가 묻거든,, 웃지요.

그 멤버로 그렇게 못하다니. 감독이 팀을 제어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일단 김동욱을 그냥 스코어러로 쓰고 전태풍이 아닌 한호빈을 1번으로 쓰는게 가장 나을듯.

하나하나는 참 잘하고 실력 있는데 모아놓으니 불협화음에 깽판이라고 할까. 최진수를 제외하고 모두가 계륵으로 보임.


KGC

우리 에반스가 달라졌어요~ 초반 개그하던 에반스가 이제 좀 한다.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 팀 전력이 반도 가동이 안되고,, 돌아온다고 해도 이상범 감독이 추구하는 풀 강압 디펜스를 소화할 수 있을까?

오프시즌때는 이상범 감독이 국대에 있어 문제가 더 생기는 듯. 


동부

이충희의 공격 패턴에 한계가 있다 해도 다른 코치들은 뭐하는 거지??ㅋㅋㅋ

김주성의 노쇠화, 국내 선수와 전혀 맞지 않는 외국인선수 선발(1순위로 힐을 선택했으면서,,ㅋㅋㅋ최소 2순위는 타운스라도 뽑아야 했다.)

리딩 없는 가드진. 총체적 난국.



최근 KBL 추세와 같이 수비농구가 대세임. 수비 타이트 하게 하고 공격은 외국인선수에게 맡기는 성향이 더 가속화 된단 느낌.

그리고 제대로 된 포인트 가드가 없는 팀이 너무 많음. 정통이 아니더라도 김선형, 김시래 처럼 스피드로 상대를 꾀면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선수도 거의 없음.


안습. 안습.



덧. 집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배구장 있는데 가볼까나,, 별로 큰 관심은 안생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