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시작하자마자 강정훈 빠지고 웨슬리 들어갔는데, 사실 후반전에
웨슬리가 개인기로 후벼주는 것이 없었다면 나중에 나오는 얼리 크로
스 전술이 실패로 돌아갔을듯... 거기에다가 수비진영으로 닥돌해서
볼 빼앗아 오는 그런 움직임도 굿;;;
황일수한테 골 먹고..
후반 8분에 대구 중앙미들에 그야말로 고전한 전재호 빠지고 최승인
이 들어와서 슬슬 미들 생략하고 띄우는 플레이 하기 시작하더니, 후
반 27분에 다리에 쥐날 정도로 뛰어다녔던 김윤호가 빠지고 진경선
투입했더니 급속도로 닥공 모드 돌입....
결국엔 그 포스트 플레이가 빛을 발해서 김동기가 2어시, 2선의 최승
인이 그거 받아서 두 골... 그것도 프로데뷔골과 프로 2호골 ㄷㄷㄷ
이거 진짜 용병술과 전략전술의 승리다;;;
황일수한테 골 먹었을 때, 전략의 실패라고 생각하고 나도 자포자기
였는데,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고 팀 전술을 180도 바꿨어 ㄷㄷ 근데
그게 먹혔어 ㄷㄷㄷㄷㄷㄷ
야이 농약같은 감독님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