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택배]택배 빡침썰

해외 배송대행 맞겼음 

운송업체가 한진택배였음 

배송 추적 시작 

KIX 에서 출항 했다 하는데 48시간이 넘도록 인천에 입항했단 소리가 없음 

48시간 지나서야 입항했다고 시간 뜸(물론 시간은 출발시간 48시간 이후) 

뭐 한번 쿨하게 넘어갔음... EMS 로 똑같은날 신청한 아는 형은 이미 하루전에 받음 

고객센터에 정중하게 글 남김 

그날 저녁에 담당자한테 전화 옴, 통관 절차를 거치느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뭐 이건 쿨하게 넘어감, 주말이라 공무원이 출근을 안했다는데 워쩔껴? 

배송은 화요일날 쯤 온다 함.... 근데 왠걸? 주소는 경기 성남시 워쩌루고 시켰는데 

택배 송장은 서울 강남구 임... 

배송대행 업체에 문의 

'성남시로 쓰셨으니 문제없을껍니다 그건 믿지 마세요'

일단 화요일까진 참고 기다림, 문제의 그 화요일 뚜둥

한진택배 고객센터 문의 

'오배송으로 판단되어 배송일이 하루 더 걸릴듯 합니다.'

슬슬 빡쳐오기 시작함, 배송추적에 삼성동 대리점 전화번호가 나옴 

전화 해보니 받음, 여기 직원 쿨함 '여기 님 물건 없음, 한진택배 터미널에 있을꺼니 거기랑 상의하셈'

한진택배 강남 터미널에 전화연결 시도... 안받음.... 두번째 시도... 역시나 안받음... 세번째 시도... 역시나 안받음....

폭발... 이성을 잃었음.... 이걸 어떻게 되돌려 주지 생각해보다가

한진택배가 한진그룹 계열사니 음... 보자... 어라? 대한항공이랑.... 진에어 조현민 상무 트위터 계정 발견 

공개적으로 저 두 계정에 맨션함 

배송추적 스샷 떠서 올린다음 '여러분은 지금 KIX 에서 ICN 까지 48시간이 걸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대한항공 트위터 바로 답옴.... '뭔일이신가요?'

자초지종을 설명함 '요래저래해서이래저래한데 ㅅㅂ 이생키들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 하고있다.'

'한진택배에 알아보겠다' 메시지 받자마자 핸드폰 울림 

내가 그렇게도 통화 하고 싶었던 한진택배임... 아 ㅅㅂ 눈물이남 ㅠㅠ 

책임소재는 차치하고서라도 지금 퀵으로 쏴주겠다함...

결국 퀵으로 물건 받고 자리오니 한진택배에서 또 전화옴 

상담원 설명 시작함

"요래저래 해서 이러저러한 문제 때문에 고갱님께서 피해를 보셨슴다 블라블라블라 

근데 마치 대한항공이 잘못한 것인양 트위터에 멘션한건 좀 심하셨네요

어제도 통관절차 설명 드렸는데 지금 또 이렇게 하시면 어떻게 해요.."

뭔가 애절함이 느껴짐, 뭐 물건도 받았으니 상관 없겠다 싶어

'그럼 트위터글 지우죠 뭐' 답변함.... 

내가 기다린 시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체험해보라고 48시간 있다가 지울까 생각 했다가 

그냥 바로 지움...

다시 생각해도 빡치는 상황이긴한데 뭐 이제 쿨해졌음 

한진택배랑 그 배송대행업체 (아X포터) 다시는 이용 안하면 되지 뭐 ㅎㅎ 

근데 이거 진상치기도 힘들다.... 어지간한 전략 아니면 상대하기 힘들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