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개뻘글

by 클로로포름산소듐 posted Nov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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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고이전한 거 졸라 싫어했는데. 집안 사람들이 연고이전한 모 팀을 굉장히 사랑함ㅋ;

(축구보고 난 후에 알게 된 사실임. 10년 넘게 못 본 친척 개축판에서 만났다고 하면 말 다 했지 뭐-_-;)

그 덕택에 나는 연고이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는 케이스가 되어버린 거 같다. 증오도 애정도 아무 것도 없음.


연고이전은 모 기업이 팀 연고 이전시킨 게 문제지 그거 좋아하게 된 연고지 사람들이 문제인 건 아니잖아. 이래 생각하고.

(물론 싸우고 사고치고 그런 건 별개로 삼음. 그건 진짜 사람이 문제가 된 거니까.)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 생각 고칠 생각 없음. 내 팀도 옮긴다 뭐다 ㅈㄹ한 팀 중 하나인데ㅋㅋ


암튼 그렇게 된 후로 난 걔들 보고 걍 서울, 제주라고 불러주고 그럼. 근데 몇 몇 사람들은 그게 굉장히 싫은가보다ㅋ

그래서 골 빈 얼빠라고 욕도 쳐먹은 적 있고 내 앞에서 그 호칭 불러대지마라고 쓴 소리도 들은 적도 있고.

가족들이랑 친한 사람이 연고이전 문제로 싸우는 것도 트위터에서 본 적도 있고ㅋㅋ

(정말 슬펐던 건 이 때 난 가족편을 들었거든ㅋㅋ 그래서 친하다 생각한 사람한테 욕도 먹고 그럼.)

욕 먹는 거 때문에 속상해서 울기도 겁나 많이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왜 울었나 싶기도 함ㅋㅋ




근데 난 이렇게 연고이전 옹호(?) 글을 쓰고 오늘도 서울을 깐다...★

내 이중성 좀 많이 쩌는듭. 이래서 내가 맨날 욕을 쳐먹는 건가ㅋ_ㅋ



+) 가족이란 특수성 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 심한 걸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곤 해ㅇㅇ 물론 팀 버리고 간 놈들이 잘 한 건 아녀.

근데 그렇다고 옮겨간 후의 팬들까지 욕 하는 것도 그렇고. 우리 가족들은 진짜 '연고'하나 때문에 이전한 패륜팀 좋아하거든.

그래서 난 연고이전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면 기분이 묘하다. 안양도, 부천도 팀이 이제 생겼고 완전 별개 같은데...

아 몰라 그냥 잘랰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