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중에 개꿀은 졸업식 때 꽃파는거다.

by THISPLUS posted Nov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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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제대하자마자 복학하기 전까지 단기로 할 알바 구하다가

꽃집에서 꽃파는 사람 구하더라...그래서 했는데 겁나 좋음.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꽃집으로 간다. 꽃집에서 꽃 받아서 꽃집 차타고 정해진 학교로 간다.

학교에서 꿀자리 맡아놓고 기다리다가 사람들 오면 판다.

졸업식 끝나는 시간되면 꽃집 차가 데리러 온다.

꽃판 돈 중에 남는거 준다. 끝.

시간도 얼마안되고 돈도 무쟈게되고 개쩜.

 

이게 왜 꿀인지 암.

 

예를 들어 장미 한송이 팔면 꽃집에 삼천원 준다쳐

그럼 우린 그걸 오천원에 팔면 송이당 이천원이 남지..

 

근데 다발의 경우는 짤 없음. 한다발에 5만원 팔면

2만오천에서 3만원이 남게됨.

 

이거 할때는 얼굴에 철판 줠라 깔아야 되는건 기본이며

목소리 크면 플러스 알파고 친화력도 갑이면 짱임.

학교로 올라가는 차막고 꽃사라고 했던 것도 기억난다.

 

3일하고 25만원 정도 번거같다.

이것도 두명이서 한팀으로 해서 이득된거 나눈거임.

힘든것도 별로 없고 줠라 재밌음. 이게 짱임.

 

다음으로 재밌는건 인형옷입고 하는건데 여름에 하면 뒤짐.

난 초여름에 했었음.

애들이랑 장난치고 놀면 개재밌음.

그러다 낮 쉬는시간에 인형 앞주머니에 폰 집어넣고 나가서

점찍어둔 여자 번호따고 싸이일촌까지 맺었음.

근데 그 여자 싸이 보고 쫄아서 담부터 연락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