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글이나 댓글로도 많이 이야기한 건데
시민구단이란 말은 폐기하고 지자체구단으로 통일하자
지자체구단을 시민구단이라는 애매한 어휘로 포장하면서
자꾸만 프랜차이즈 기업구단의 대척점에 이 시민구단이 있는 것처럼 현실을 호도하는데
아마도 대부분은 그냥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들 주지하다시피 지자체에 재정을 담보로 경영이 종속된 지자체구단의 파행운영은 많았지.
무엇보다도 그 근본원인은 경영권이 지자체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인데
모기업에 종속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구단과 다를 점이 없으며
전문성면이나 심지어 청렴도면에서도 오히려 열악하다고 봐야지.
시민구단이란 이름이 주는 근거없는 프라이드나 안도감을 벗기고
시민구단이라 칭하는 이 지자체구단 또한 프랜차이즈 기업구단과 마찬가지로
궁극적 목표는 구단자체가 기업이 되는 구단기업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시민구단보다는 지자체구단을 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