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냥꾼 글 보니까 나도 옛날 생각나서 한 자 적어본다.

by J-Hyun posted Nov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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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이 좋아서 수시제도를 통해서 남들보다 일찍 학교를 합격해서 여유가 좀 많았는데, 

수시를 합격했든, 수능을 잘봤든 간에 고딩들은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라는 거. 

대학교가 인생 최종목표가 되면 곤란해진다는 거지. 실제로 대학교를 인생 최종목표로 생각하고 대학교 들어온 애들은 

대학교 와서 "나는 뭐 하고 살지? 뭘 해야 하지?"로 방황하면서 어영부영 떼우다가 군대가게 되지, 

그러다가 군대 2년(이제는 조금 줄어들었지) 다 채우고 나서 대학교 복학하면 학점 세탁하느라 정신없으면서 

남들처럼 취업하는 데 목매고 그렇게 학교 졸업하거든. 


대학교 생활?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때 보다 수십배는 더 중요하고, 실질적인 인생을 좌우하는 시점이라고 본다.


나야 뭐 과 특성상 2년 다니고 고시공부하러 신림동까지 들어가서 고시 목매다가 패망해서 재빨리 차선책을 택했지,


여기에 있는 수험생 및 예비 수험생, 미성년자들은 생각 잘해. 

대학교가 아니라 니가 진정 무엇을 하고 싶으냐를 먼저 생각하길 바래. 

대학교 좋은 데 간다고 해서 인생이 탄탄대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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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축알못, 축구 잘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