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저 집단이 '오늘 일은 잘못했습니다' 했으면 이 편 저 편을 떠나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박수를 쳐 줬을거야. 근데 저게 무슨 소리지? 그냥 막 써 내려가면 '성명'이나 '입장표명'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건가?
우린 다른 구단들과 달리 북,남 2개의 전광판에 같은 화면을 띄우고 그 시각에 거기엔 태극기가 띄워져 있었으며, 노래로 경연을 하는 슈스케들이 마이크를 나눠 들고 있었다. 그러면 뭐를 할까? 근데 '안 들려서' 몰랐다고? '안 하던거라 몰랐다고?'
평소에 안 하던 걸 해서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 그럼 경기 당일이나 전날에 교전이 일어나거나 삼풍 같은 사고가 나서 우리가 묵념 시간을 만들었어도 소리 안들리고 전광판 안 보이니깐 응원을 하겠네? 평소에 안 하던 묵념하는게 잘못이고?
같은 대한민국 사람인데 일부러 그랬을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설마.. 근데 세상에 일부러 하는 잘못만 있는게아닙니다. 의도치 않게 된 잘못이 사실 더 많습니다. 그럴 때도 미안하다고 인정하는게 멋있는거지, 이상한 핑계 대고 책임전가 하면 더 욕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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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해도 묵념으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