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최은성-김은중, 12년전 우승멤버가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스포츠서울 | 도영인 | 입력 2013.10.17 15:57 | 수정 2013.10.17 15:59
이제 둘은 서로 다른 팀의 공격수와 골키퍼로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사이가 됐다. 김은중은 우승을 위해 최은성이 지키고 있는 전북의 골문을 열어야 하고, 최은성은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운명을 맞았다. 둘은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추억은 잠시 접어둔 채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은중은 "결승전을 대비해 준비를 잘했다. 경기에 들어가면 팀이 위기일 때 짧든 길든 찬스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판 경기여서 골을 넣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성은 2001년 결승전에서 박태하와 충돌한 뒤 안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우승의 감격을 현장에서 느껴보지 못했기에 이번 결승전에서 한을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하다. 그는 "우승 현장에서 기쁨을 맛보는 것이 나의 꿈이다.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와서 우승 기회를 잡은 이상 정상에 오르고 싶은 마음뿐이다. 우승컵을 내 손으로 꼭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27&newsid=20131017155717121&p=SpoSeoul
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당시 우승 주역들간의 맞대결까지...;;;
원정 잘 가는분들 나 좀 돠주셔요(특히 포항빠 답글 부탁)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