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워 기자가 안양빠횽들 다뤘네....

by 부루부루부루 posted Oct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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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31010163308426


[정다워의 축구다워] 팬들의 도 넘은 실력행사, 구단은 울고 싶다

풋볼리스트 정다워 입력 2013.10.10 16:33


(생략)

충주의 한 관계자는 "정성민에게 확인할 결과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선수가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부천FC와의 경기에서도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평소 즐겨하는 제스쳐지, 결코 안양 서포터들을 향해 한 게 아니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정성민은 지난 29일 부천전에서도 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고난 뒤 3번의 세리머니 모두 동일했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양 서포터즈는 여전히 강경하다. 프로축구연맹에 정성민을 제소하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안양은 난감하다. 세리머니를 자세히 살펴봤지만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포터즈의 요구를 수용할 근거가 여러모로 부족하다.

(중략)

안양은 수년간 팬들이 땀을 흘린 덕에 연고이전으로 인해 팀을 잃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태어났다. 그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균 관중이 2,000여 명에 달한다. K리그 챌린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숫자다.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구단은 몇 년 안에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하겠다는 꿈도 갖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서포터즈의 도를 넘어선 행동은 구단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에 방해만 될 뿐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양이란 팀에는 곱지 않은 낙인이 찍힐지도 모른다. K리그 챌린지, 그리고 안양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뗐다. 열정적인 팬들은 고맙지만, 과격한 팬들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리그와 구단의 발목을 붙잡는 반갑지 않은 존재다.

글= 정다워 기자


근데 성명서에서는 심판이 안양 단장에게 가서 자기도 카드 뽑을 뻔 했다고 나와 있는데, 정작 구단에선 문제 없다고 보다니 뭐지 이거;;;

이래저래 올해 안양빠횽들에겐 만감이 교차하는 한 해가 될 듯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