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개축은 아시안쿼터에 대한 개방이 좀 폭넓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by 멋쟁이 posted Oct 1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현재 한국 유소년 축구는 유럽/남미권과는 달리 타국 출신 선수를 키우지 못하게 되어있는 구조임.

 

유소년 축구의 목적이 양질의 선수양성보다 '대학진학'에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입김이 강해서 그런 것 같은데,

 

프로유스만이라도 아시아권 타국출신 유소년 선수에 대해 개방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프로에서도 아시아권 선수들에 대해 폭넓은 개방이 뒤따랐음 해.

 

 

1. 어짜피 개방해도 아시아권 선수들이 한국선수들을 완전히 대체하지도 못한다.

2. 조선족/고려인 출신 축구선수들이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줘야한다.

3. 선수 교류의 확대는 반대로 한국 선수가 아시아 해외리그에서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된다.

(동남아 진출 한국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보자)

4. 아시아 국가 간의 선수 교류 확대는 전반적인 아시아 축구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거라고 본다.

 

사실 이 생각을 갖게 된 가장 강한 계기는 사실 이 기사를 보고 든 생각 때문이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3866.html)

 

아직까지 '한국 선수'에 대한 기준이 너무 좁지 않나, 그 생각이 든다.

 

귀화까지한 사리체프나 싸빅, 데니스. 그리고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던 보띠, 에닝요, 라돈치치, 아디와 같은 선수들은

 

충분히 한국축구 내에 들어온 선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전자의 경우는 '국적만 한국'이라는 인식이 강하고(물론 국가대표를 못뛰는 선수들이었으니까..)

 

후자의 경우, 선수 본인이 한국무대를 생각하는 것에 비해

 

팬/구단에서 이들을 여전히 '거쳐가는 선수'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에닝요/라돈치치 귀화추천문제에 대해 에닝요는 그렇다치더라도 라돈이 귀화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줘야했지 않았나 싶고.. 수틀리니까 둘 다 포기해버린 건, 협회가 지나치게 이들의 귀화문제에 대해 너무 목적에만 치중한 감이 없잖아 있어)

 

야구에 비하면, 이젠 개축에서 '용병'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도 줄어들고,

 

외국인 선수들을 한 가족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었지만..

 

여전히 외국인 선수들이 따로가는 그런 경향이 없잖아 있는 거 같다는 거.

 

보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한국 축구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터키 출신 선수처럼(폴란드 출신 포돌스키처럼), 한국에서도 네팔에서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안산에서 자라고, 축구를 시작해서 프로선수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