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모님 로또 파신다. 가판에서 하시는 거라 참 그래..
내가 좀 더 효도를 해야 하는데, 나이 스물여덟 먹도록 제대로 성과 못 보여줘서 죄송할 따름..
아..나.. 글 시작하자마자 딴 데로 새네...
여튼, 이야기를 하자면,
로또 집들 보면은 소위 '명당'이라 해서 너대섯번씩 1등 당첨되고, 심지어 그 주기가 짧아지는
집들을 찾아볼 수 있어. 근데, 거기가 진짜 '명당'일까?
자.. 보자...
로또 1등 당첨되면, 그 가게로 로또 주최측에서 주는 공식 현수막 같은 것을 달게 되어 있는데,
그 현수막을 달면, 잉간들이 '와.. 이 집 1등 나온 집이네? 나도 여기서 로또 하나 긁으면 되는겨?
ㅋㅋㅋㅋㅋ' 하며 로또를 산단말야.. 당연히 예전보다 더 잘 팔리겠지? 그러면 로또 1등 나올 확
률이 확 올라가는겨... 그래서 두번째 당첨되면, 그 가게는 '로또 1등 두번 나온 집'이라는 현수막
을 걸어.. 그럼 잉간들은 '우와!! 한번도 아니고 두번?!' 하며 더 많이 가겠지? 그럼 또 그 가게에서
1등 나올 확률이 높아져... 3번.. 4번.. 점점 그 나오는 간격이 줄어드는겨.. 심지어는 관광버스 대
절해서 명당집 투어랍시고 가서 단체로 하고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
마찬가지여.. 커뮤니티도.. 거기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달려드는 것
이 그거여...
- 세줄 요약
1. 로또집 아들인데 효도를 못함 ㅇㅇ
2. 되는 집안은 되는 구조 ㅇㅇ
3. 요새 크풋볼 흥하는 이유가 이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