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HANCE] 2012 나이키 더찬스 우승자 엄태준을 만나다

by BOT posted Oct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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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작소 = 파주NFC] NIKE CHANCE(나이키 찬스) 2차 테스트 현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 스탠드에서 낯익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작년 나이키 더찬스 최종 3인에 뽑힌 엄태준. 엄태준은 지인들과 함께 자신들의 후배라고도 할 수 있는 도전자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엄태준은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입학 자격까지 얻었지만 어려운 집안형편과 여러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단지 '원 없이 즐거운 축구가 하고 싶다'는 마음에 신청한 나이키 더찬스에서 최종 3인에 발탁됐고,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세계 각지에서 올라온 도전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함께 뽑힌 서영재, 이상준과 함께 간 바르셀로나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아쉽게 최종 발탁이 되지는 못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과연 지금 엄태준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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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먼저 팬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나이키 더찬스에서 우승한 엄태준 선수입니다.

 

- 엄태준 선수가 나이키 더찬스에서 우승하신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스페인을 다녀 와서 다시 축구를 해보려고 이곳저곳 수소문을 했는데, 여건이 안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축구 선수에 대한 생각은 많이 접었어요. 그리고 다음 달에 군대 가요.

 

- 아… 이제 군대를…….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 와야죠.

 

- 작년 대회 우승자로서 보시기에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의 수준은 어떤 것 같아요?

 

축구를 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을 걸로 알고 있어요. 직접 경기를 보니까 작년보다 수준이 훨씬 더 높은 것 같아요.

 

- 바르셀로나를 갔다 오셨습니다. 비록 떨어지긴 하셨지만, 그곳에서 깨달은 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정말 깨달은 점은 어느 상황이건 부담감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편한 마음 가지고 하면 자신의 실력이 나오는데 긴장을 하면 그런 게 잘 안 나와요. 부담감을 가진 상태로, 자기 실력을 발휘 못하고 떨어지니까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요.

 

250A4248525194621D6926<더찬스> 2기 글로벌 파이널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왼쪽부터) 서영재, 엄태준, 이상준 ⓒ나이키

 

- 그렇군요. 그럼 이번 대회에서 뽑힐 최후의 3인에게 팁을 한 가지 알려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말 부담감 안 갖고 이 자체를 즐기면 좋겠어요. 그 환경에서 잘 어울리고, 잘 적응하면서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나이키 찬스 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는데요. 작년 참가자로서 이 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좋은 대회에요. 어떻게 보면 이 대회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 둔 사람들이나, 축구를 정말 좋아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그 길로 못 간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엘리트 축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 보다는 그것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나,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찬스’를 주는 대회에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짜 좋은 대회인 것 같아요.

 

- 이제 마지막으로 지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도전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냥 부담감 갖지 말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돼요. 떨어져도 남 탓하지 말고요. 내년에도 대회는 열리잖아요. 항상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군대 잘 다녀오세요.

 

…….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 본 포스팅은 축구팬의 완소앱, [오늘의 해외축구]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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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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