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작소 = 파주NFC] 기자는 초등학교 시절 쌍둥이와 친구가 된 적이 있다. 그 쌍둥이 친구들은 서로 정말 닮았다. 안경을 끼는 것부터 시작해서, 공부를 잘 하는 것까지. 둘 모두와 친구였지만, 만날 때 마다 ‘얘가 형인지, 동생인지...’ 헛갈렸다. 솔직히 기자가 눈썰미가 없는 편이기는 하다. 그런데 선생님들까지 이 두 쌍둥이를 헛갈려하셨으니 조금은 위로가 된다.
NIKE CHANCE(나이키 찬스)에서도 서로를 꼭 닮은 쌍둥이 도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쌍둥이 도전자는 ‘축구’라는 취미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들은 인터뷰 내내 우애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형 김민승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제 동생인 20살 김민수입니다.”
“쌍둥이끼리 축구를 하니깐 한 명이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둘 중에 한명만 경기를 뛰게 해줄 때는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 형 김민승
“쌍둥이가 축구를 같이 하니까 같이 성공하면 돈도 더 많이 벌 거고 좋은 것 같아요. (웃음) 반면에 한명이 잘하면, 다른 한명이 비교가 되니까, 그런 점은 안 좋은 것 같아요" - 동생 김민수
김민승, 김민수 도전자 쌍둥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배웠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축구를 그만 두었다. 이 둘의 NIKE CHANCE 목표는 ‘같이’ 3차 예선까지 가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쭉 축구를 해왔는데, 고등학교 때 집안이 어려워져서 대학교를 지방에 있는 곳으로 갔어요. 그런데 저희를 뽑아주신 감독님이 해임됐어요.” - 형 김민승
“동생은 조금 더 영리한 플레이를 해요. 미드필더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 형 김민승
“형은 일단 힘이 좋고, 빨라요. 그리고 공격수로서 골 결정력도 대단해요.”
“꼭 1차 통과하고 싶어요. 그리고 2차 테스트에서 모든 실력 다 보여서 그 다음 단계로도 진출하고 싶어요. 둘이 같이요. (웃음)” - 동생 김민수
둘은 서로에 대한 격려의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사실 이 부분에서 서로를 향한 디스(?) 열전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역시 우애가 깊은 쌍둥이였다. 괜히 기자만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꼭 같이 잘돼서 돈 많이 벌자. 잘 돼서 영국도 가자. 해외선수들이랑 경기를 뛰어 본적이 없으니까, 꼭 같이 가자.” - 형 김민승
“형, 우리 꼭 같이 잘돼서, 돈 많이 벌고 성공하자.” - 동생 김민수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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